고양이 키울 때는 친구같은 느낌이었는데
세팅만 해주면 기본적인건 알아서 다 혼자하니까..
울집 고양이는 자율급식 이어서 걍 밥 그릇에 사료 쌓아 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양 정해서 먹고 그랬음..
고양이 떠나 보내고 나서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개는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혼자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진짜 무슨 사람 애기 키우는거같아.
내가 하나하나 다 챙겨주다보니 나도 강아지도 서로 더 의존적이게 되는느낌
뭔가 내 삶에 있어서 더 큰 자리를 차지하는 느낌
고양이 떠나 보냈을때도 일년 넘게 상실감이 너무 커서 힘들었는데
언젠가 강아지가 내 곁을 떠날때 내가 견딜수있을까...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