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이어트 중이라 집에서 식단 해먹음. 단순히 닭고야 말고 좀 맛있게 레시피 찾아서 해먹는데
엄마는 자기 살림 건드는 거 싫어하거든? 그래서 설거지도 못 건드리게 하고 집안일 자기가 다 해야 직성이 풀림. 근데 이게 내가 엄마 밥만 먹을 땐 그나마 상관이 없었는데
내가 해먹으니까 어쨌든 팬이나 조리도구 같은 걸 써야 하잖아? 근데 설거지는 또 건들지 말라고 함... 그러다가 어제 터졌는데 나 식단 따로 해먹지 말고 내가 해주는 것만 먹으면 안되냐, 난 너 말고도 다른 식구 밥 다 차려야 되는데 네 밥 먹는 것까지 신경써야 되냐고 하는 거야. 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고 만들어주냐면서
근데 난 나대로 내가 해먹고 내가 치우는 게 나도 마음 편한데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니고 내거 내가 해먹는 게 그렇게 문제인지 궁금해. 또 엄마도 손가락 관절염도 있고 허리디스크도 있는데 꾸역꾸역 건들지 말라고 하면서 나한테 뭐라 하는 게 이해가 안가... 진짜 독립까지 생각중인데 난 엄마가 유별나다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좀 봐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