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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5l
엄마랑 며칠째 설전중인데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 집에서 식단 해먹음. 단순히 닭고야 말고 좀 맛있게 레시피 찾아서 해먹는데
엄마는 자기 살림 건드는 거 싫어하거든? 그래서 설거지도 못 건드리게 하고 집안일 자기가 다 해야 직성이 풀림. 근데 이게 내가 엄마 밥만 먹을 땐 그나마 상관이 없었는데
내가 해먹으니까 어쨌든 팬이나 조리도구 같은 걸 써야 하잖아? 근데 설거지는 또 건들지 말라고 함... 그러다가 어제 터졌는데 나 식단 따로 해먹지 말고 내가 해주는 것만 먹으면 안되냐, 난 너 말고도 다른 식구 밥 다 차려야 되는데 네 밥 먹는 것까지 신경써야 되냐고 하는 거야. 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고 만들어주냐면서
근데 난 나대로 내가 해먹고 내가 치우는 게 나도 마음 편한데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니고 내거 내가 해먹는 게 그렇게 문제인지 궁금해. 또 엄마도 손가락 관절염도 있고 허리디스크도 있는데 꾸역꾸역 건들지 말라고 하면서 나한테 뭐라 하는 게 이해가 안가... 진짜 독립까지 생각중인데 난 엄마가 유별나다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좀 봐주라


 
익인1
본인이 하는 방식이 있을테니 너가 아무리 정리를 한다고 해도 다시 해야해서 더 번거로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봐 걍 독립하는게 최선임
어제
글쓴이
맞아... 엄마가 살림 워낙 깔끔하게 하는 편이기도 해서 더 그런 거 같아 ㅠㅠ 이래서 다들 독립하는 걸까.. 조언 고마워
어제
익인2
유별나긴하지. 근데 이해는 할 수 있잖아. 그렇게 태어나신 분인 걸. 성향이라고 하지. 양립할 수 있음
어제
글쓴이
근데 몸도 아픈데 도움조차 거부하면서 짜증은 나한테 쏟아지니까 어쩔 줄을 모르겠어... 식단 해먹기 전에도 아프다 힘들다 나만 일한다 하면서 또 살림은 건들지 말라고 했거든
어제
익인3
유별난거 맞으신데 쓰니도 엄마랑 소통이 부족한듯
왜 해야하는지 만약 도와드리면 정확히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지 물어보고 그거에 맞추면 될걸 엄마가 하지 말랬다고 그냥 가버리는 것도 좀 그래

어제
글쓴이
나도 맞추려고 했고 안 물어본건 아니었어.. 근데 뭔지 물어보면 소통하려고도 안하고 다 귀찮으니까 물어보지도 말고 그냥 내가 하게 놔두라는 식이고 설거지한다고 조금이라도 달그락 소리라도 나면 하지 말라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고무장갑 벗을 때까지 소리지르고 난리를 쳐.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제
익인3
단발성으로 대화하려 하지 말고 평소에도 얘기를 좀 해봐...
어제
글쓴이
나도 뭐 해먹기가 불편하니까 평소에 말해봐도 나랑 이 문제로 대화하려고 하질 않고 말 나오기도 전에 됐고 그냥 놔둬!! 부터 해서... 일단 대화 시도는 다시 해볼게 고마워
어제
익인3
아니 저걸로 대화하라는게 아니라 평소 소통을 늘려봐 ㅠㅠ
어제
글쓴이
3에게
다른 소통은 다해 저 문제만 아니면 사이 좋아....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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