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남자친구랑 헤어졌음 좋겠대

둘 다 20대 중반이고 1년 정도 만났는데 이제껏 엄마는 남친 좋게 봤었음

근데 엄마가 어제 갑자기 엄청 진지하게 걔랑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걔랑 전화만 하고 거실 나오면 니가 별로 행복해 보이지가 않는다, 서로 행복하려고 하는 게 연애 아니냐면서 사실 이런 생각 든 적 한 두 번 아니라고 스스로 깎아먹는 연애 필요 없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음 ㅠㅠ 내가 너무 연애라는 관계에만 휘둘리는 것처럼 엄마 눈에 보이는 거겠지

[익인1]

무슨 통화를 하길래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

[글쓴이]

다들 그렇듯이 그냥 일상적인 대화하고 어떤 날은 좀 다툴 때 있고 그래 딱히 특이점은 없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ㅠㅠ

[익인2]

왜…? 남친이랑 자주 싸워?

[글쓴이]

전에 한창 자주 싸우다가 요즘은 좀 잠잠해

[익인2]

엄마 눈엔 딸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좀 그런갑다…좋은 인연으론 안보이는게 당연한 듯

[익인3]

남자친구랑 싸우고 틱틱거림???

[글쓴이]

아닝 딱히…?

[익인4]

이제껏 딸이 좋으면 좋은거지~하면서 좋게 좋게 보려하셨는데 뭔가 쓰니가 감정적으로 불행해보이고 휘둘리는거같이 보인적이 여러번 있나봐...
이게 아니면 부모님을 설득하면 되고 이게 맞으면 관계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봐야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