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농담이야?

집안일이 진짜 많이 엮였어 아빠가 몰래 대출받아 사고쳐서 지금 생활비가 하나도 없고 내가 계속 드려야될 판..

진짜 스트레스받는 일 너무 많아서 잠깐 짧게나마 해외갔다오려고 표끊었어 (가까운 곳이라 매우 저렴)

그런데 얼마 안남아서 숙소가 많이 없는거야 없진 않은데 선택권이 많이 없음

그래서 아 좀 숙소가 애매하네 하니까 저 모든 일을 아는 지인이 취소해 이러는거야

내가 그래도 머리식히러 가는건데 취소는 쩜 ㅠ 이러니까 취소해 앵무새처럼 계속 취소해 취소해 이러는거야

내가 머리 식히러 표 끊은거 뻔히 알면서 왜 자꾸 취소하란말 하냐 하니까 농담이래

이게 농담이야..? 나 진짜 최근에 계속 집에 돈 대준다고 나한테 엄청 신경못쓰고 살았거든 농담으로 안받아지는데 농담이래

[익인1]

쓰니가 아니라고 받아들여지면 아닌거지

[글쓴이]

집안일때문에 좀 예민하긴해 나도 내 돈 벌어서 빠듯한데 지금 엄마 보험비+폰 비용 이런거 다 못내게 생겨서 내가 내드려야될 것 같고 진짜 너무 힘든거야 ㅠㅠ 아빠 사고치기 전에 안그래도 모녀여행으로 해외갔다왔는데 그거 괜히갔나 싶을정도로 ㅠ

[익인2]

그게 왜 농담임?

[익인2]

짜증나서 걍 연락 다끊고 조용히 다녀올듯

[글쓴이]

내가 짜증나는게 이해가 안된다는거야 자기는 농담이고 순도 100프로 농담이래 내가 나 아니라도 그 누구라도 그거 농담아니야 입장바꿔도 나는 아 그럼 있는 숙소중에 잘 찾아봐야겠다 빨리 선택하고 결제해 할건데 취소해란 말이 어찌 나와 ㅠ

[익인2]

안그래도 예민한 상황인거 아는데 저런말을할정도면 ㄹㅇ 텅텅이같은데... 나 평소에 친구들한테 장난치는거 좋아하는데 내친구가 저런 상황인거 알면 절대 저런말 안함 ㅋㅋㅋㅋ

[글쓴이]

내가 그 말이야 농담은 상대방도 농담으로 받아져야 농담아닌가.. 하는데 난 절대 입장바꾸면 저 말 못해 왜 가는지 뻔히 알면서 어떻게 취소해란말을 그리 하냐ㅠ

[익인3]

아니야. 자기는 장난으로 보이겠지만 절대 아니지. 나도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저건 쓰니를 무시하는거지.

[글쓴이]

내가 기분나쁜게 이해가 가? 난 나 혼자 예민보스인가 집안일로 예민해지긴 했어

[익인3]

쓰니가 기분 나쁜거 이해가지. 집안일로 예민해졌다는데 그건 그럴수 있지.

근데 난 예민하지 않은데 내가 보기에도 아니야. 쓰니가 기분 나쁜게 이해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