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자마자 우리 안맞는거같다고 차였어
군대 가기 전 2개월 반 만나고 군대 21개월 기다렸는데
그냥 군대용 애인였던건가., 휴가때마다 성욕 풀 사람이 필요했던건가 별별 생각이 다들어
첫 연애가 이래서 현타오고 자존감 바닥치고..
난 진심으로 할 수 있는거 다해주고 편지 도시락 면회 외박 다 맞춰줬는데 그냥.. 비참해져
그친구는 나 차고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까
나는 이렇게 비참하고 빈껍데기같은데..
그냥 성장통이다 생각하라고, 분명 이 시간들 언젠간 잘 이겨낼거라고 한마디씩 해줄 수 있어..?
전역하자마자 차였다고 다들 측은하게 볼 거 같아서 아직 주변에 말도 못 했어… 과씨씨고 내가 많이 잘해줬어서 레전드 애인 이러식으로 막 알려지고 그랬거든.. 그냥 이겨내라고 힘내라고 말 한두마디 듣고싶어서 글 올려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