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가스라이팅 심했고 폭언에 폭력성도 심했어
처음엔 욕, 다음은 물건 던지기 그러다 결국 데이트 폭행 당하고 헤어졌고... 헤어지고 나서도 상대가 한동안 스토킹했어
사귀는 도중에도 이성문제 일으켰었는데 내가 못 헤어져서 넘어갔어 (자기 좋다는 사친 마음 다 알면서 솔로행세하며 받아준 것, 성매매 하려고 검색해본 것)
내가 잊혀지지 않는 나머지 힘들 때마다 얘기 꺼냈고, 상대는 언제적 일인데 적당히하라 그랬어
이성문제 때문에 난 의부증처럼 망상 도져서 상대 의심했고... 상대도 힘들어했는데 내가 이별 가지고 협박하면서 내 입맛대로 맞추고 숨통 조이면서 갑질했어 회식도 못 가게 하고 폰검사도 하고
그냥 사귀는 내내 서로가 지옥이었어 파국같은 연애였어
그땐 걔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럼에도 못 헤어지고 그랬는데..ㅋㅋㅋ 나도 과거의 내가 한심하고 왜 그랬나 싶다
아무튼 그러다 1년 지나서 이제 두 번째 연애를 시작했어
첫연애가 실패적인 연애였다보니 두 번째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와
연애 자체가 막막하기만 해
스킨십 같은 것도 처음하는 척 쑥스러운 척 해야 하나?
내 이러한 과거 연애사를 말해도 되나?
전연애 때는 조금만 내 기분이 꼬름해진다면 말같지도 않은 걸로 상대를 구속하고 통제했는데 이젠 그 기준선도 모르겠어
전연애에서는 그런 거 상관없이 내가 조금이라도 서운하면 상대 바꿔놓으려 들었으니까. 지금은 내가 상대에게 서운하다 말할 때 이게 서운해할 만한 일인가? 아닌가? 모르겠어
그러다보니 서운한 거나 내 얘기를 잘 안 하게 되더라고.. 두 번째 연애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