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요일에 헤어졌고 그 날부터 상대방은 본가로 갔어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에 나 퇴근하고 밤 10시에 집 어떻게 할 지랑 돈문제 엮인 거 있어서 어떻게 할 지 얘기하러 잠깐 만났거든
근데 일요일 아침에 내가 퇴근하기 전에 자취방에 들려서 옷 갈아입고 가겠다고 카톡이 왔어서 출근 전에 침대에 옷이랑 패딩이랑 속옷 양말 이런거 당장 입을거 대충 챙겨놨었어
근데 바지만 갈아입고 두고 갔길래 왜 안가져갔냐니까
지금 필요없다고 나중에 필요하면 가져가겠다는데 난 이해가 안가네
다신 이 집에 올 일도 없는데 .. 지금 안 필요해도 다 가져가야 하는 거 아니야..?
이 사람 심리가 도대체 뭘까??
귀찮은 것도 맞는 것 같아 근데 완전히 끝내는게 두려운건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해
완전 회피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