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인데 갑자기 애낳기 싫어졌어

나는 원래 애를 낳을거면 결혼을 해야된다 주의

안낳을거면 굳이 결혼을 안해도 된다라는 주의

예랑이랑 나는 2세를 꼭 가지고 싶고 서로 생각이 같아서 결혼을 약속 했는데 내가 요즘들어서 애기 낳기가 두렵고 막연하게 힘들게 느껴지는거야 근데 결혼식이 2달 남았는데 당연히 예랑이한테 말을 해줘야 하는데 말하기전에 터놓을데 덦어서 그냥 끄적여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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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두려움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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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지블루 처럼 그런거 아냐? 처음 경험하는거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거고, 이건 남자들은 얘기해도 잘 모르더라.. 본인이 경험하는게 아니라서. 차분하게 생각해보고 그걸 정리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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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메리지 블루같은거라고 느껴지는데 부모님이나 주변에 애기키우는 가까운 친구 있다면 맘에대해서 한번 털어놔바.. 막상 문턱앞에서면 정말 두려울수있다구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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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두 형부 넘 좋은사람이구 지금 결혼생활 너무너무너무 잘하고있는데 상견례하구 준비다할때까지 괜찮았는데 결혼 몇주전부터 맨날 엄마한테 결혼하기 싫다구 엉엉 울었어 지금이라도 안하면 안되냐구 무섭다구.. 지금 11년째 알콩달콩 넘넘 잘살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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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마음보다 지금까지 너가 결혼을 선택한 이유나 내 남편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천천히 살펴보구 마음 가라앉혀봤음 좋겠어!!! 어떤 결론이 나오든 쓰니 맘가는대로 선택하길바라!! 다 잘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