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친절하고 다정하고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고 진짜 좋아했는데
얘는 딱 거기까지라
나한테 그다지 뭐 물어보지도 않았고
궁금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감기 걸렸다 했을 때
필요한 거 없냐고 사서 기숙사로 와주겠다구 했을 때도
너무너무 고마웠지만 이또한 이 친구의 다정함 때문이라는 걸 알아서
대화 종결냄
진짜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면 더 연락이 오던가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