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할 때부터 알게된 남자애가 있는데
내향형이라 조용하고 먼저 다가가는 편도 아냐
시력도 흐려서 아는 사람들 마주쳐도 먼저 인사 잘 못해줘서 아쉽대
근데 외모는 연예인 닮은 잘생기고 키 큰 무쌍남에
알고 보면 엄청 밝고 바르고 순수한 애거든
그래도 주변 사정 세심하게 지켜보다 힘든 일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대신 해주려 하고 능력 숨기고 있는 사기캐 타입이야
우리 이번에 같이 합격해서 같은 기수에 연수원 며칠 가게 됐거든
근데 분반은 다르게 편성되어서 몇번씩 지나가다가 마주치곤 하는데, 볼때마다 여자들이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간식 나눠주고 은근히 번호교환 하려고 하고.. 그러고 있더라
걔보다 나이 한참 어린 여자애들도 좋아해주는거 같고
그런거 볼때마다 좀 불안한 느낌 드는거 봐선 나도 걔 좋아하는 거 같아
원래 짝남 같은 타입의 애들은 연수할 때도 그렇게 은근히 여자들이 먼저 다가가고 그런거 많이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