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 적어..
나이 20대 후반이고 결혼도 했어
일단 어릴 땐 아빠랑 사이도 좋았고 그랬는데 사춘기 오고 일련의 일들로 서먹해졌지만 나름 다가가려고했는데 우리 아빠가 자식들한테 친구처럼 하시긴하지만 심하게 가부장적이고 말을 좀 심하게 하시는 편이야
예를들어, 내가 결혼할즈음에 너 미리 요리 연습 좀 해야하는거 아니냐, 내가 요새는 맞벌이가 많아서 같이한다 하니까 말 씹으시고 남자들은 여자가해주는 요리를 바란다
이런거부터 뭘 해드리면 이런거 필요없다, 이런거 주지마라 등, 뒤에서 친척들한테 나랑 동생이 연락 자주 안한다고 뭐라하시고 등등 너무 많아
요약하자면 상대방 생각 안하고 정말 기분나쁘게 말하는 편이야
제일 큰건 엄마. 엄마한테 너무 심하셔 그냥 막대해
뭐만 있으면 엄마부터 찾고 뭐 먹을때도 음식 자르는거부터 하나하나 엄마가 다해주시는데 엄마는 아빠의 말 등에 상처받으면서도 다 해주셔 (울 남편도 아빠 행동보고 놀라는편)
대충 이 정도인데 그냥 무시하고 살아라, 자주 안보고 살면된다 등등 이런 반응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일단 가족이라 자주 봐야해. 내가 못적은 것도 많고 두서가 없지만 이해해주길 바래ㅠㅠ
여튼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까? 어른들의 생각을 바꾸는게 쉽지 않다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조금의 조언이라도 해준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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