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재수했는데 이번에 수능 등급 45324 받았대

한심한 거 맞지?

[익인1]

니얘기니

[글쓴이]

친구

[익인2]

오 나랑 성적 비슷하다

[익인3]

너 아니고?

[익인3]

아 아니구나

[익인4]

잘 본건 아니지만 한심하다고 할 것 까지야

[익인5]

한심좌 도배중

[익인6]

머양....

[익인7]

쓰니야 괜찮아 수고했어

[익인8]

나도 그랬는데 잘 먹고 잘 사는 중..ㅋㅋㅋㅋ 돌이켜 보면 내가 유난히 시험이랑 안맞았던듯

[익인9]

홧팅

[익인10]

그럴수도 있지 뭔 한심까지야..

[익인11]

쓰니야 갠찮아

[익인12]

괜찮다.. 고생 많이 했다

[익인13]

너무 고생했어

[익인14]

괜찮아 쓰니야 고생했어 원래 재수한다고해도 성적 올리는거 쉬운거 아님..ㅠ

[익인15]

그냥 너무 속상하겠다..

[익인16]

자기 인생이지 뭐

[익인17]

쓰니 얘기면 그래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진짜 친구 얘기면 굳이 한심하다고까지
생각 할 필요는 없을듯

[익인18]

전혀 안 한심함

[익인19]

세상에 성적 보고 한심하다 할 게 어딨어 그 과정에서 노력했으면 전혀 한심하지 않음

[익인20]

그 전보다 나아진 거면 그렇게 한심할 건 아닌 듯... 그리고 진짜 공부 머리가 없는 걸 수도 있는 거고 그 친구가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잖아 진짜 열심히 한 게 그런 결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한심하기보단 안타까울 순 있을 듯

[익인21]

나 재수했을 때 성적이랑 거의 똑같다...나는 2021 2022수능 이렇게 두 번 봤었거든? 1년 더 했는데도 성적을 이거 밖에 못 내는 내가 한심해서 수능 끝나고 몇 달 동안 너무 힘들었었어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그냥 사라지고 싶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다시 재수 생활을 돌아봤을때 그래도 그때의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한거같아서 후회는 덜하더라.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한거라면 성적 상관없이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분명 이번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게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