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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27l 2
나는 1년 중에 크리스마스를 정말 너무너무 사랑했던 사람이야
26살 오늘 내 목표 기업 최종면접 망치고 와서 
우울한 마음에 맥주 한캔 마시고 이어폰 끼고 걸으면서 노래 듣고 있었는데 
랜덤재생으로 크리스마스 노래가 나오는거야
이 노래가 나왔을 무렵에 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크리스마스가 너무너무 기다려지고 관련 노래만 들어도 설렜거든
근데 사회 나와서 인생도 너무 힘들고 내 꿈도 좌절되니까 그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노래가 오히려 고통스럽게 느껴지더라
옛날 노래 들으면 그때의 감정 환경 다 떠오르잖아 그 좋았던 기억들도 고통스럽고 이제 올해도 다 갔구나.. 싶고
그땐 겨울이면 크리스마스가 설렜고 봄이면 벚꽃이 설렜고 여름이면 바다가 설렜고 가을이면 낙엽이 설렜는데 이젠 다 감흥이 없어졌어
슬프네


 
   
익인1
ㅇㅈ 연말이라는 거부터 우울해짐
어제
글쓴이
이렇게 또 한살이 먹어가는구나.. 또 나이 들수록 사회에선 뭔가 시작하기도 버거운 나이니까 참 이제 더 이상 내 꿈을 이룰 수 있긴 할까 싶고
어제
익인1
나랑 똑같네.. 고딩때 생각했던 내 25살 모습이 아니어서 더 씁쓸하더라 ㅋㅋㅋㅋ 근데 이제 또 무뎌지는 거 같기도..23~24살땐 더 심했음 우울증이었나
어제
글쓴이
무뎌지면 괜찮아지려나.. 잘 모루겠다 인생이란
어제
익인2
맞아 나이들고 현실을 알면 좀 그러더라
어제
글쓴이
나이 먹어서도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이런 건 현실에선 닿을 수 없는 이야기같아
어제
익인2
어른들이 뭔가 회색인간처럼 느껴졌는데 이젠 내가 그러더라고 ㅋㅋ
그래도 자꾸 설레려고 하고, 활력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되는거 같아. 어느순간 딱 마음도 굳게 돼서 다 무덤덤하고 시큰둥해지더라고. 내년에는 분명 좋은 기회있을거니까 너무 낙담하지말구

어제
글쓴이
고마워 익아 ..!!!! 항상 행복했음 좋겠다
어제
익인3
그래도 올해의 크리마스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자 소소하게라도 좋아하는 디저트 픽업해서 가족들이랑 먹고 캐롤도 크게 틀어놓고 듣고
어제
글쓴이
옛날엔 나도 매년 그렇게 억지로라도 챙겼는데 올해는 일 사정상 못할 것 같다 …
어제
익인4
와 나도.. 그래서캐롤 안들어 진심 토할거같아
어제
글쓴이
토할 것 같다는 표현 와닿는다ㅠ 나라고 크리스마스 안설레겠어.. 챙기고 싶어도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그 날엔 행복하잖아 그래서 더 압박감들고 힘들고 외로워서 토할 것 같은 맘..
어제
익인5
헐 난 26살인데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너무 기대되고 좋은데.. 물론 내 현실은 시궁창 이지만 뭔가 10월부터 너무 기분이 좋아 그냥 ㅠ 근데 캐롤 들으면서 12월 24일 까지만 즐겁고 그 이후부턴 다시 우울해져.. 지금은 히키백수지만 나중에 알바라도 빡쎄게 해서 미국 크리스마스 시즌에 구경가는게 꿈이야.. 진짜 너무 멋지더라고 나홀로집에 정말 좋아하는데 딱 그 분위기가 느껴지더라ㅠ
어제
글쓴이
축하해 아직 활기차고 젊고 예쁜 마음이 남아있구나 !!!!
어제
익인6
맞아 이젠 오히려 우울해...
어제
글쓴이
난 대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우울해진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전혀 공감 못했어.. ㅠㅠㅠ
어제
익인7
그냥 나이가 들수록 뭐든지 감흥이 떨어지더라...
어제
글쓴이
맞아 .. 여행도 그렇고 무슨 기념일이든 .. 난 안이럴 줄 알았는데 어쩔 수 없이 사회에 찌들어가는 사람인게 슬프다
어제
익인7
그니까... 찌들어가는게 너무 슬퍼...
젊음이 좋다는게 정말 신체적인것도 있지만 어릴때 뭐든 재밌고 뭐든 새롭고 행복하고 그런게 진짜 좋은거인거같아... ㅜ

어제
익인8
아직 어리네 ㅜㅜ. 어린게 무기야 너무 기죽지마
어제
글쓴이
정말 그런걸까..? 하 아직도 난 잘 모르겠어 너무 어렵다 다
처음부터 내가 어려운 길을 선택한걸까 싶기도 하고 ..

어제
익인8
응응 난 내가 26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고 맨날 생각해 ..! 그냥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해보자! 그리고 선택을 바꿀 용기가 없으면 이악물고 해보자! 라고 나한테도 이야기 하는 중이야 . 삶은 항상 그런거 같아 아마 내 뜻대로 되기만 하는건 아니기 때문인거 같아
어제
익인9
뭔 느낌이 너무 잘알아~ 근데 내 시선에선 사실 이렇게 느끼고 다운되서 글쓰는것도 어떻게보면 귀여워보여.. 무슨말이냐면 그냥 뭐든 다 지나가게 되어있고 또 새로운게 생기고 그런거같아 오늘은 맥주 마시고 훌훌 털어버려~ 인생 길게보게될거야
어제
글쓴이
위로해줘서 고맙습니다 .. 😭 괜찮아질 날이 오려나.. 한치도 내 미래를 모르니까 아득하고 현실이 힘들기만 하네요 그래도 힘 얻고 갑니다!
어제
익인10
나도 벌써 1년이 지나갔나 싶고 그냥.. 그냥 우울해 캐롤 못 듣겠어
어제
글쓴이
진짜 .. 크리스마스 다가오니까 나도 캐롤 맘껏 듣고싶은데 현실이 너무 우울해서 회피하고 싶어
어제
익인10
진짜 회피하고 싶음..
어제
익인11
너무 공감된다 계절의 변화에도 설렜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좀 행복한 상태일 때도 계절이 바뀌는건 시간의 흐름으로만 느껴져
어제
글쓴이
인정 그냥 회사에서 버티는건 빨리 하루가 갔으면 좋겠는데 한달이나 계절이 지나는건 참 쓸쓸하고 슬퍼 결국 내 인생 목표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 같아서
어제
익인12
나는 크리스마스때 제일 바쁜직장에 취직하고나서 연말되면 서글퍼져 ㅜㅜ
어렸을땐 크리스마스가 너무너무 좋았음 나도..

어제
익인12
사람들이 연말되면 내가 파는물건 사가면서 너무 행복해하는데
첫 1년은 보람찼고 그다음부턴 걍 좀 슬퍼짐..

어제
글쓴이
괜찮아질 날이 오긴 할까… 버티면 다 된다는데 그게 너무 아득하고 힘들어 못버틸 것 같아
어제
익인13
나랑 동갑이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나이 먹는다는게 느껴져서 너무 싫어 계속 실패만 쌓이니까 더 혐오스러워짐
어제
글쓴이
나도 그래.. 대학교 졸업하고 도전만 3년째고 100번도 넘는 실패를 겪고 내가 곧 성공할거란 확신도 없고 나이만 먹어가고 아 진짜 막막하다 연말이 싫어
어제
익인14
크리스마스에 설레는 사람은 상황이 안좋을때 역으로 우울해지는구나 ㄷㄷ
어제
익인15
거리에 캐롤 안나오고 점점 날씨도 애매해져서 더 그런것 같음…ㅜ 올해의 마무리! 이런 느낌이 아니라 이제 끝이네 .. 이런 느낌이 해 지날 수록 더 강하게 오긴 함ㅜ
어제
글쓴이
맞아 진짜! 이제 끝이네.. 라는 기분
또 내 젊은 나이가 지나가고 사회는 더 이상 내 나이를 젊은 나이로 봐줄까 싶고 우울해

어제
익인16
ㅁㅈ 나도 그래... 이룬 거 없이 27살이 되어가고 나는 이렇게 불안하고 힘든데 뭐가 저렇게 즐겁지? 하는 나쁜 마음도 생기고...
어제
글쓴이
맞아 괜히 열등감도 생기는 것 같아 이러면 안되는데ㅠ 하
어제
익인17
무슨 마음인지 너무 잘 알아서 슬프다 ㅜㅜ 분명 끝은 있어 행복하자!
어제
글쓴이
익인이도 행복하자!
어제
익인18
ㅜㅜ 지쳤나봐 나도 그래
어제
글쓴이
우리인생 화이팅…….
어제
익인19
헐 나도 쓰니야.. 크리스마스 = 설렘이였는데 이젠 1살 더 먹는 날로 생각해 이젠…
어제
글쓴이
우리만 이런걸까 아님 원래 다 이런걸까.. 차라리 원래 다 이런거였으면 좋겠어
어제
익인20
내년엔 잘돼서 크리스마스 기다리게 될거야 너무 슬퍼하지마
어제
글쓴이
고마워 정말정말 고마워 ..!
어제
익인21
20대 극후반인데 한 해 또 갔구나랑 설렘이 동시에 옴.. 좋은 일 생겨서 지금 순간도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아직 어리네...
어제
글쓴이
위로해줘서 고마워..!!! 익인이두 점차 더 한해 또 갔구나 보다 설레는 마음이 더 추월할 수 있는 나날이 되길.. 너무너무 응원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제
익인22
26 아직 어리다. 난 29인데 뒤돌아보면 불확실한 25-26 이때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 지금이 오히려 다른 도전을 할수있는 용기가 생겼달까,,? 괜찮아 크리스마스는 내년에 또 올거야 그때는 예전처럼 다시 설레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어제
글쓴이
인생 선배의 조언을 듣는거라 더 신중하게 읽게되는 말이다..! 또 힘내서 차근차근 나아가볼게 정말정말 고마워
어제
익인22
힘이 됐다면 다행이다! 나는 그 나이로 다시 돌아갈래? 물어보면 아니라고 답할거야.. 그만큼 정말정말 힘들었어.. 올해도 고생했고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이룬거 없는거 아니니깐, 나중에 다 좋은 경험으로 양분으로 쓰이니까 너무 실망하고 힘들어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원하는 결과 꼭 얻게될거야 그때까지 좀 더 힘내자 파이팅
어제
익인23
괜찮아 ㅋㅋ 나이들어서가 아니라 불안해서임 나도 26, 27, 28, 29 다 불안하고 막막하게 보냈는데 이제 다시 주변 사람과 일상이 소중하고 계절의 흐름과 날씨의 변화가 좋음 의식적으로라도 하루의 새로움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기도 하고
사람은 항상 환경과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해 ㅋㅋ

어제
익인24
난 그래서 겨울이 너무싫다 ㅠ 추워지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우울해져,,,이룬것도 없는데 나 또 나이먹어,,,? 이럼서 ㅠㅠㅠ 겨울은 너무 길고 춥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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