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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성고민X)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만큼 잘해줄수있는 사람이 없을거같아.
가족은 연끊었는데 강아지 싫어해서
내게 남은건 강아지뿐인데 강아지는 나만보는데..

그냥 번개탄이라도펴서 조용히 가고싶어.
강아지가 10년 살았으니 앞으로 남은생을 버텨야하나..
살날이 너무 길어..못버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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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맛있는거 먹었어 오늘?
3일 전
익인2
강아지는 인생의 전부가 너잖아
너도 걔를 생각하며 마음을 잡아봐
걔는 아무조건 없이도 그냥 너 자체를 사랑하는
거니까 강아지 생각하며 힘내보는거 어때

3일 전
익인3
글쓴이네 강아지처럼 글쓴이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강아지나 혹은 집 없는 유기견들은 얼마든지 많아 사는 의미를 못 느끼겠으면. 앞으로는 유기견 강아지들을 위해서 사는 건 어때?

임시보호하다가 입양 보내주고 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생명을 지킬 수 있어.

아니면 입양 홍보라도 해주고 하더라도 좋을 것 같은데 누가 그런 홍보물 보고 강아지 입양할지도 모르잖아?

2일 전
글쓴이
죽고싶은데 아이들을 보호하면 무책임한 행동같아..나 스스로도 돌보지못하는데 우리강아지는 내가 주마다 목욕씻기고 좋은옷 좋은거 먹이는데..그렇게 키워줄사람이없을거같아서 당장 뛰어내리고싶어도 당장 차뛰어들고싶어도 사람은 생각도 안나는데 강아지는 자꾸 생각이들어..
2일 전
익인3
글쓴이의 기분이 이해가 가. 아무래도 사는 보람을 못 느낄 때는 그렇게 생각도 들 때가 있으니까.

그래도 살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을 거고.

분명 그 시기가 빠르냐 느리냐에 차이일 거야.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전부다 결혼 빨리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백종원도 늦게 결혼했지만 예쁜 아내에 토끼 같은 자식도 셋이나 있잖아?

2일 전
익인3
다들 분명 그렇게 버티면서 살아가는 걸꺼야. 나는 그래서 웹툰이나 일본 애니 같은걸 보면서 기분전환 할때가 많은데
2일 전
익인4
나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느낀 건데. 삶이 참 허무한 것 같더라. 삶과 죽음이 한 끗 차이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거더라. 편해지는 게 아니라 다 허무해지더라. 진짜 하고싶었던 걸 천천히 찾아봐. 스스로를 더 알아줘 숨쉬게 해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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