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를 짝사랑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엄마는 나를 위해 돈을 쓰지 않는다는 거임

내가 학생때부터 몇 년간 알바를 하면서 용돈으로 쓰시라고 조금씩 드리거나 세금 내라고 드렸거든?

그러면서 혹시라도 죄책감은 들지 않았으면 해서 고맙다고 하실때마다 올때 과자 한봉지만 사다달라고 했었어

근데 엄마는 단 한번도 안 사왔음

500원 껌이라도 나는 좋아했을텐데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도 있는데

단 한번도 안 사오셨어

겨우 천원짜리 과자인데 쪼잔해보이겠지만 나는 그냥 그게 너무 받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