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친구 애인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좀 많이 가져와서 그걸 애인 집에서 (원룸 아니고 아파트) 구워먹었어 ㅋㅋㅋ 그냥 분위기 낼겸 정리가 무섭지만 그냥 ㅇㅋ 했어.. 그리고 맛있게 먹고 담날 치우자 하고 다 잤는데 담날 설거지를 그냥 내가 했어ㅠㅠ 기름진거 애인이 제대로 못치울거고 바닥에 기름들이나 닦아달라 하고 내가 설거지 했어 근데 다들 알겠지만 그냥 뜨거운물로만 한다고 해서 완벽히 없어지는게 아니잖아 그래서 이것도 내 욕심이긴 한데 내가 가스레인지에 냄비 몇개 올리고 안에 다 접시, 수저 젓가락 등 기름진거 다 땀뻘뻘 흘리면서 씻고 끓이고 씻고 끓이고를 반복 해서 했어… 뒤에서 친구 애인이랑 친구는 몇번이나 고생했다고 하는데 애인은 암말도 안하는거야 ㅋㅋ 그건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방금 전화 했더니 내일 삼겹살 집에서 애들이랑 구워먹자고 그러길래 아니 스테이크 먹규 그렇게 난리난거 알면서 또 먹고싶냐 그랬더니 ㅇ뭐 어때 이러는거야; 글서 내가 기름진거 그거 다 끓이고 기름기 없애고 하능것듀 힘들고 솔직히 바닥도 자기가 물걸레로 다 닦았는데도 기름져있어서 내가 한번 더 닦은거 모르냐 , 결국 치우는건 난데 왜 내 생각 안하냐 그랬더니 알겠대 그럼 나가서 먹재서 좀 삐진 상태로 끊었는데 하.. 솔직히 스테이크때는 내가 계속 생각하니까 너무 서운하고 뒤에 삼겹살 먹자 한건 내가 예민하게 군 부분도 있는 거 같고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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