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살시도하면 거리두고싶어지니?

ㅠ 너무절망적이고힘들다

[익인1]

친한친구면 뮈슨일 있나 더 관심갖고 그냥 데면데면한 친구면 멀어지고 싶을듯

[글쓴이]

ㅠㅠ아하ㅠ

[익인2]

구러지마 니 몸 소중해..

[글쓴이]

ㅠㅠㅠㅠ 나너무힘들어ㅜㅜ말할곳더없고

[익인3]

말해봐 들어줄게 아니면 109에 전화해서 말해봐

[글쓴이]

안녕 고마워
난 10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는디
자기혐오가 너무 심해져서 견딜수가 없어 ㅎㅎ..
자존감도 낮고 개선하려고 해봐도 나아지지가 않아
이게 문제가 너무 나를 내가 갉아먹어..
고등학교 자퇴 후 폐쇄병동 입원도 했었고
원래도 예쁘단 소리 좀 듣는 얼굴이었는데 내가 너무 혐오스러워서 거울보는것도 힘들어가지구
17살부터 성형해서 지금 23인데 안고친곳이 앖어
나 정말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나한테 되게 엄격하거든 내가 ? 그래서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고
너무 외로워 공허한게 제일 커 주변엔 밝은척 하면서 잘 지내는 척 하는데 사실은 매일 어떻게 죽을 지 고민하는 나야
친구들도 다 그냥 밉고 싫어 애들 다 너무하고
매일 울면서 지내는게 일상이야
무엇이 와도 어떤걸 해도 내 공허함은 채워질수 없는거같아
아픈곳이 되게 많은데 이제 더이상 개선하고싶지도 않아 그냥 제발 죽게 놔두라고 소리지르고싶고 약을 먹어봐도 부작용때문에 생활이 불가해
너무 절망적이란 생각밖에 안 들고
이번 여름엔 수면제 모으다가 엄마한테 들켰어
죽음 생각 뿐이고 주변, 가족 다 상관없어진거 같아 난
제발 아무나 나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익인3]

남한테 애써 밝은척하지마 니 기분대로 행동하고 니 기분대로 그냥 살아 그럼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들은 떠나 아무도 안 남아도 주변에 사람은 생기기 마련이다? 오히려 살다보면 없는게 더 나을때도 있더라 글고 왜케 본인한테 엄격해? 너뭐되냐고!!!!!(농담이야) 너는 100만큼 힘든데 그걸 계속 극복하려고 하고 견디려고 하니까 넘어서려고 하니까 니 스스로도 버겁잖아 너좀 편하게 살게 냅둬… 나도 나 갉아먹는 성격인데 계속 지난날 회상하고 그때를 후회하고 하다보니까 멘탈 깨지더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는게 맘 젤 편한듯 갉아먹지마라 그게 젤 안 좋은거다 산책좀 하고 햇빛 좋은날에!! 약 많이 먹으면 간 조져 샐러드 같은 것도 많이 먹고 ..

[익인3]

쓰다보니까 너무 두서 없이 썼네 ㅜ 예쁜아 안 고쳐도 예쁘니까 이제 나이 들어서 눈 쳐졌을때나 다시 튜닝하자 .. 더 하고 싶으면 해도 괜찮긴 힌데 안 해도 충분히 예쁠거야 아니 글고 이게 뭐가 중요하니 .. 넌 혐오대상이 아니고 소중한 사람이야 23살이 다시 돌아올 것 같아? 어서 밖으로 나가서 똥꼬발랄하게 놀아 이상한 애들이랑 어울리지말고

[글쓴이]

고마워 익3이ㅠㅠ
힘들때마다 이 글 보면서 힘낼게🫶
덕분에 오늘 안 울고 잘 수 있을거같아아🩷

[익인3]

글쓴이에게
구라구라구라 감동 받아서 운 거 아님? 눈물 매일 아껴둬 남이랑 비교하지말고 남 신경쓰지말고 하트 같은 것도 쓰기 싫으면 쓰지말고 너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 정말로 이 글 생각 안 날 정도도 그냥 생각 없이 매일매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많이 느끼면서 살아라… 이건 너한테 하는말이기도 하지만 나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 ㅋㅋㅋㅋㅋㅋ 매일밤 잘 자라 수면제 모을 시간에 맹구처럼 돌 수집하길 다이아몬드 주우면 나주고 아니면 팔아서 맛있는거 사먹어

[글쓴이]

3에게
히히 웅 자기야
너무고마워
너성격진짜 조타
오늘 하루도 화이팅 익3앙🫶

[익인3]

글쓴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