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처음으로 예랑이한테 내가 너무 나약해진거 같다 했는데 예랑이가 계속 걱정하고 자기한테 다 털어 놓으라고 해서
이래이래해서 요즘 힘들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고 복합적인이유라 하면서 일부분만 얘기 해줬어
위로하는 과정에서 내 말에 대해서 그건 너 접근 방식이 잘못 됐다라고 할 때 나는 내 감정을 얘기했을뿐이네 틀렸다 하니까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넘어갔고 내 우울의 포인트가 아닌 말로 위로 하길래 내가 좀 짜증을 냈어
그게 문제가 아닌데 왜 계속 그렇게 위로를 하냐. 실은 아까도 좀 틀렸다고 얘기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 예랑이가 같이 짜증내면서 말을 다 해주던가 내딴에선 이래이래해서 그렇게 얘기한거다라고 짜증내길래
나는 너무나 극에 달해서 우울한 상태인데 평생 같이 살 사람이 같이 짜증내고 있는거 보니까 이런 사람이랑 결혼을 헤도 되나 싶고 아님 내가 문제인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