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 한달차 사고 엄청 치는데 날 안자르는 이유가 뭘까

매니저랑 나랑 딱 단 둘이 일하거든 ? 다른 한명은 오픈 나는 클로징임 근데 바쁠때마다 긴장해서 커피 담겨져 있는 통을 다 쏟거나 정수기를 쏟거나 진짜 사고뭉치같아 내가 봐도 그럴때마다 매니저님이 수습해주시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이렇게 너 배우는 중이라고 타일러주기는 하는데 카페 바랑 테이블 바닥 마감도 느려서 눈치보여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빨리 끝내려고는 해ㅠㅠ 시간안에 다 끝내야 하니까 

일에 집중하느라 일상 얘기 해도 그냥 잘 안들려서 대충 대답하게 되고 그래서 그런지 친한것 같지도않고... 차라리 자르면 더 마음이 편할거 같은데 왜 안 자르실까

[익인1]

근태 좋아? 근태 좋으면 일 잘 못해도 가르치면 되지 익숙해지겠지 하거든 근데 근태는 절대 안 바뀌더라고

[글쓴이]

음 최소 10분전에는 출근 가려고 하고 실수 할때마다 죄송하다고 하고 어제도 저도 잘하고 싶은데 오늘따라 몸이 안 따라주네요.. 이럼 ㅠㅋㅋㅋ 모르는 거 있을 때마다 물어보기는 해 그래도 계속 밝게 웃으려고 하고..? ㅠ 노력중이긴 하는데 이 마음을 매니저님도 아시려나 ... 실수 안 해야지 안 해야지 하니까 더 긴장하는거 같아

[익인2]

와 나도 첫 카페알바에 매니저랑 둘이 햇는데 일머리는 빠른데 손도 마음도 빠르고 급해서 맨날 우당탕탕 하면서 일햇는데 매니저님이나 사장님이 이뻐해준게 첫 알반데 윗댓 말대로 일 못하는건 가르치면 되는데 요즘 애들은 무조건 정각 아님 알바가 뭐 하면서 늦게 오고 퇴근시간은 칼같이 지키고 그랬었는데 난 매번 일찍오고 오픈이라 마감타임은 매니저 혼자하는데 시간 남으면 도와주고 가고 뒤에 오늘 알바 없어도 파우더나 빨대 등등 꽉꽉채워서 늦게가고 손님들한테 헤실헤실 웃으면서 일해서 엄청 이뻐해줬음 특히 매니저 오빠랑은 사적으로 친해질 정도에 카페 단골 손님들도 나 관두고는 그 밝은 아가씨 관뒀냐 햇을정도 ㅜ 근데 그 뒤로 회사 생활하고는 그렇게 안되고 표정도 매일 썩어있음 ㅋㅋ ㅜ

[익인3]

또 뽑고 가르치기 귀찮잔아 나도 사고 쳤는데 안 자르더라~ 그런건 3개월 정도면 금방 익숙해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