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땐 분명 나쁜 기억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나쁜 기억보다 그리운 기억들이 많네...
헤어질 때 내가 취업 문제랑 여러가지 요인으로
지쳐있어서 그런지 연애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뒤늦은 권태기(?)가 와서 얼굴도 안보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헤어졌거든
전애인이 울기도 많이 울면서 잡았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매정하게 굴었던 거 같아
많이 미안하네
이후에 좀 시간이 흐르고 다른 남자들도
만나보고 했는데 결국엔 그냥
순수하게 날 좋아해줬던 전애인이 더 좋았던 거 같아
다시 연락해보고 싶은데
시간도 꽤 많이 흘렀고
무엇보다 전애인한테 이별통보할 때
내가 일주일 정도 잠수이별 비슷하게 하다가
헤어졌는데 상처 많이 받았을까봐 두렵네...
나 이거 지금 후회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