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양가 인사까지 했는데 애인이 결혼에 적극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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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도 대충 이야기 나눴는데 

뭔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 같지 않는 것 같달까?

결혼식장을 예약하고 방문하든, 결혼박람회를 가든 해야되는데 

항상 말 뿐인 것 같아. 

예산이야기도, 집이야기도 서로 많이 말하긴 하는데  뭔가 실행력이 약해

우리 집 주택이라 외부는 봤는데 

자꾸 내부로 들어오고 싶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뭔가 나를 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어제는 좀 불쾌해졌어  

둥들이 봤을땐 어때? 나 어떤 포지션 취해야 될 지 모르겠어ㅜㅜ 

[익인1]

대놓고 말해봤어?

[글쓴이]

웅 말해봤는데 내년말쯤 하면 좋겠대. 비수기때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이후로 행동이 없어..

[익인2]

근데 내 주변 남자들보면 다 결혼 자기가 추진해서 하는 사람 거의 없어 그냥 아내쪽에서 하자는대로 하던디 거기서 토 다는 것만 아니면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가는게 결혼 수월하게 하더라

[글쓴이]

난 남자친구가 리드해줬으면 좋겠나봐. 그래서 서운한 마음인거 같아. 내가 식장까지 알아보고 예약해서 가자고 해야할까? 대충 어느정도에 하자 정도면 알아서 추진할 줄 알았어ㅠㅠ

[익인3]

나도 양가 인사 드리고 2년 뒤에 결혼 했음.. 양가 인사 했다고 무조건 결혼을 바로 추진 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정말 결혼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얘기 해봐야할 거 같은데?

[글쓴이]

그렇구나. 바로 결혼이 아닐 수도 있구나? 확실히 양가인사 하니깐 우리집에서는 결혼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구ㅠㅠ 내가 너무 앞섰나 싶기두 하네

[익인3]

애인이 내년 말에 결혼하고 싶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제 슬슬 준비해야하는데 안 할건지 얘기 해봐. 나 같은 경우에는 결혼이 급한 나이는 아니였는데 남편이 말로는 너랑 해야지 이러고 결혼 생각이 없길래 준비 안 할거면 헤어지자고 했었음 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화끈해 멋져.. 나도 생각해보고 말해봐야겠어

[익인4]

남친이랑 터놓고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는게 좋을것 같다 나도 양가 인사는 이미 했는데 당장 결혼 추진하고 있진 않걸랑..

[글쓴이]

음 둥이는 그럼 언제쯤 결혼 할 생각이야?

[익인4]

내년이나 내후년? 당장은 크게 생각없어서..

[글쓴이]

오호 그렇구낭 인사드린다구 선물도 사가고 했는데도 당장 생각이 없는거야? 우린 양가 인사한다고 꽃에 선물에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그런지 난 당연히 준비 시작하는건줄......!

[익인5]

내년 말이라 아직 시간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 남자들은 보통 그런 예약 시기? 얼마 전부터 준비해야한다 이런거 몰라서 그럴수도ㅋㅋㅋ 대놓고 물어봐야해 그냥 니가 우리 결혼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웨딩홀도 기본적으로 1년 전에 투어해보고 예약하고 웨촬도 나는 뭐 스튜디오/야외 어떤걸 원하는데 이런 곳은 언제쯤 예약해야한다 예산도 우리가 결혼식 전까지 얼마를 더 모을 수 있는지, 집은 어떻게 할건지 전세? 자가? 살거면 대출은 어떻게 받을건지 등등... 진짜 그냥 하나하나 대놓고 다 말해줘야행 그러고나서 반응 보고 판단해도 늦지않음 어차피 같이 살거고 얘기까지 나온 마당에 누가 먼저 리드하고 얘기 꺼내고 그런게 뭐가 중요해 그런거 재지말고 서운해하지말고 오히려 너 하고싶은대로 해도 된다고 좋게 생각해 그냥

[글쓴이]

우와 마인드 너무좋다 ㅋㅋㅋㅋ 나도 원래 이런 마인드였는데 애인이 적극성이 떨어지니 자꾸 서운한게 생겨ㅠㅠㅠ 내가 이미 이야기 했거든 식장이든 촬영이든 하려면 미리미리 해야한다고.. 근데 내년말이나 내후년 초에 결혼하자, 집은 어디쯤에 구하자, 집예산은 이정도로 하자, 해놓고 갑자기 우리가 합한 돈으로는 전세집 보증금도 못구한다는 말 하더라고..ㅎ??? 내가 모든돈이 3배 더 많은데도 그런말 하길래 좀 불쾌했어 어젠 ㅠㅠ 어쩌라는건지..

[익인5]

이미 다 얘기 해봤구나? 아 저런 반응이면 나라도 짜증날듯ㅋㅋㅋㅋㅋ 그래서 모은 돈이 전세 보증금도 안되면 어떻게 할거냐고... 그런걸 얘기해보자는건데 미적지근 흐지부지 넘어가버리면 나라도 쓰니처럼 생각하긴 하겠다 진짜 어쩌자는건지...? 심지어 자기가 돈도 더 없으면서 참나

[글쓴이]

진짜 모르겠다 모르겠어. 둥이라면 어떻게 할거 같아? 차분하게 이야기해보고 그렇게까지 고민되는거면 안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이야기하는게 나을까?

[익인6]

내년말이면 지금부터 해야하는거 아녀?

[글쓴이]

맞아 ㅠㅠ 지금해도 늦지 않아? 그래서 뭔가 확신이 부족한 건 아닌가 싶어서 여기에 물어봤어

[익인7]

내년말인데 암것도 안한거…?

[글쓴이]

하하... 놀랍지?

[익인7]

난 저런 사람이면 그냥 파혼이 낫다고 생각함.. 평생 저럴텐데 어떻게 같이 살아

[글쓴이]

뭐 시작한게 있어야 파혼이지.. 이건 걍 연애하다 헤어진수준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익인7]

그치 뭐.. 이혼보단 파혼이 낫고 파혼보단 이별이 낫고..

[익인8]

결혼 준비하는 내내그래 ... 내가 찾아서 하고 싶다고한게 있는데 이렇다조렇다하면 한번 하는 결혼 내맘대로도 멋하나 화나고 또 다 좋다고하면 결혼 나 혼자하나 관심이 없나 싶고 그냥 계속 싸우고 다 맘에 안듬

[익인9]

나 내년9월에 하는데 이미 예약은 다 했고 예약날짜 기다리고 있는중이야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하는 날짜 잡으려면 빨리해야할걸? 글구 나같아도 상대방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짜증날듯해 그 문제로 싸워본적있는데 애인말에 의하면 결혼은 나 위주로 하는게 맞다생각해서 본인은 내가 하자는대로 하려고 했대 얘기했어도 여전히 내가 더 적극적이긴 하지만 그냥 잘 맞춰서 따라오는것만해도 괜찮다 생각해

[익인10]

나도 상견례까지 다하고 쫑났어. 나도 쓴이처럼 남자친구가 먼저 리드해주길 바란걸지도 모르겠어. 그 이유 말고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쓴이는 대화 잘해봐. 응원할게. 지금은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는 관계로 이 댓글은 지울 예정..:)

[글쓴이]

둥이는 결정적 이유가 뭐였어? 애인의 미적지근함??

[익인11]

보통 한쪽이 리드해서 진행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