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에서 일하는데 애가 주사 놓으려고 하니까 경기를 일으킴...

진짜 병동 떠나가라 아아아아아아악!!!! 아악!!!!!!! 으앙아아아악!!!! 하면서 계속 울어 그래서 라인을 잡을 수가 없었음 막 다른 쌤들이 와서 애 팔 잡고 애 부모님도 어쩔 줄 몰라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내가 ㅇㅇ아 안 아프게 해줄게 함 믿어봐바 아프면 그 때 울어 엉? 진짜 안 아프게 놓을건데... 다른 사람 먼저 하세요 하고 보고 할까? 이러니까 갑자기 주먹으로 내 머리 쾅 때리면서 아프게 할거잔아!!!!!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개개개웃겨서 빵 터졌는데 뒤에서 지켜보던 아버지 헐레벌떡 들어오셔서 애 혼내고 어머니 막 죄송하다고 계속 고개 숙이시고... 근데 나 걍 소아과가 체질인건지 귀엽고 걍 웃기더라 하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

[글쓴이]

하 진짜 다시 생각해도 개웃기네
애 팔 보려고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그 찰나에 머리를

[익인2]

천직이다 ㅋㅋㅋ 기분나쁠만한데

[글쓴이]

애들이니까 ㅋㅋㅋㅋㅋ 진상 할배가 쳤다 생각하면 그냥 미소조차 안 나옴
근데 그냥 애니까 극도의 불안감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함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사실 나도 어릴 때 주사 맞을 때 염병 떨었다더라구 엄마가...

[익인4]

아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