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서 처음 충격받았던 것

첫학기라 아직 어벙벙할 때 어느날 교수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우리는 오늘 힘든 과정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대들을 최대한 도울테니 걱정마라.

어려울지언정 해내지 못할 것은 없다.”

이러고 강의실 분위기도 세상 비장했음

그날 배운게 1차 방정식

공학용계산기인가 손바닥보다 더 큰 계산기가 필수인 강의래서 수포자로서 매우 긴장했는데 저날 진심 진짜 진심으로 세상이 날 억까하는줄 알았음

[익인1]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엥..? 1차방정식...?

[익인2]

아무리 그래도 미국도 중학교때 다배우는데 무슨과였던거야

[글쓴이]

첫학기라 교내상담사?같은 사람이 뭐 수강할지 추천해줘서 그대로 들었는데 그때 들어간 교양수업이었어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와 진심? 미국애들은 대학가서 공부한다더니 진짜였군

[글쓴이]

그때 수강한 다른 강의들은 저렇게 쉽지 않았는데 수학강의가 제일 당황스러웠음
아니 한번은 문제 풀고있는데 교수가 조용히 다가오더니 “내 답이 맞나 보려고 왔어”라는데 농담이었겠지만 당시 내 입장에선 이게 무슨일이냐싶었음

[익인5]

ㄹㅇ 내 사촌동생도 미국가서 갑자기 수학천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