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든 현실에서든 월200따리는 실패한 인생이라 보는 것 같길래
나는 학교 앞에서 자취하는데 용돈 110 (월세 포함), 알바비 70으로 총 180으로 한 달 생활하거든
월세, 공과금, 식비, 의류, 미용, 헬스장, 친구 만남 등등
휴대폰 비용은 부모님 명의라 별도로 내주시고 그 외의 것들은 180 내에서 생활하고 있어
명품 크게 관심 없어서 가방은 20~30만 원대 쓰고, 악세사리도 비비안 같이 흔한 거, 옷도 노스페이스 숏패딩, 폴로 가디건, 꼼데 가디건, 미국 어그부츠, 나이키 운동화 등.. 나머지 옷은 다 지그재그에서 사고
그냥... 20대 애들이 입는 흔한 옷들 입어. 롱코트만 백화점에서 샀고... 가계부 쓰는데 평균적으로 월 20~30 쓰는 것 같아 (아우터같이 비싼 옷 사는 달 제외)
헬스장 6개월씩 끊어서 다니고 있고 미용실은 펌 풀릴 때쯤 한 번씩하고 매달 네일아트도 받으면서 나름 외모 관리하고 있어
집순이라 친구들은 가끔 만나.
취미생활은 심리학 공부하는 거라 도서관에서 책 빌려다 읽고 인터넷 매체로 검색해서 공부하고 그래. (직업으로 삼기엔 잘하는 건 아니라서 좋아하는 것에서 만족 중)
이외에도 드라마랑 웹툰 보는 거 좋아하고 요리 해먹는 거 좋아해서 배달음식보단 이것저것 해먹어 (몸매관리 목적도 있고)
나름 소고기도 사먹고 가끔 회도 배달시켜먹고 자취생치고는 호화롭게 먹는다 생각하거든..
이렇게 사는데도 난 월 30씩 저축하거든..?
난 지금의 삶에 너무 만족하고 있는데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면 씀씀이가 급격하게 늘까?
집이 잘 사는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혼자 살면 돈 모으기 힘드니까 전세자금 마련할 때까지만 본가에 살다가 나가라 하셨어
본가 들어가면 지금보다 더 돈 모으기 수월하지 않을까..? 월세에 공과금에 식비가 사라지는데...
커뮤나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내 주변에 직장인 언니 오빠들이 많은데 월200 가지고는 못 살 것처럼 말하길래...
내가 아직 어려서 현실감각이 없는 걸까? 그렇다면 받아들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