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CF광고에서 좋아요~ 하는 건 안 믿을 수 있음
왜냐면 나랑은 관련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그런데 인플루언서들은 소통을 하면서 그 사람들과 관계를 쌓음
개개인과 쌓는게 아니라, 팬들을 통칭하는 호칭 OO을 만들고 그들과 관계를 맺으면
팬들은 인플루언서가 다른 팬하고 소통하고 있는 걸 보더라도 자기와 소통하는 기분을 받음... 우리는 다 같은 OO이니까....
그렇기때문에 인플루언서가 좋다고 광고하는 물건은 그들에게 자기 친구가 소개해주는 물건이나 다름 없고, 별다른 의심 없이 믿게 되는거.... 왜냐면 그 사람은 나랑 아는 사람이니까
연예인이 효과봤다는 화장품은 안믿어져도 내 친구가 쓰고 진짜 좋아졌다고 하는 제품은 관심 가는 것처럼
그리고 한 발짝 떨어져있는 사람은 인플루언서에 대해 아예 모르지만, 그들의 팬은 그들의 일상을 어떤 방식으로든 보면서 그들에 대한 자기만의 캐릭터를 만듦(솔직하다, 진솔하다, 예쁜 것만 쓴다, 현명한 소비를 한다 등등)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가 지금껏 알던 인플루언서의 모습을 봤을 때 신뢰할만하다고 판단할 근거를 자기 스스로 가지고 있는거임
예를들어 내 친구가 나에게 돈빌려달라고 하면 난 내 친구의 신뢰할만한 모습을 많이 봤으니까 빌려주지만, 내 친구를 모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내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 수 없는 것처럼
물론 이 "안다"는 감각은 단지 그들의 기분일 뿐 팬들은 실제 인플루언서의 인간됨을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