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년차인데 내 밑으로 사람 들어온적이 없어서 보편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옆팀 신입인데 회사 구내식당 내려가서 각자 밥 받아서 따로 떨어져서 밥 먹거든 근데 입사한지 첫날 밥 같이 먹었거든 따로 먹는다고 말을 미리 못해서 밥 받아서 뒤에 따라오길래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같이 먹었지 밥 먹으면서 하는 말이 자기 혼자 밥 못 먹는다고..... 앞으로 같이 먹어도 되녜...
내 소중한 점심시간이... 난 너무너무 불편했지만ㅠㅠ 그러라고 했지... 그리고 내가 한 일주일도 못가서 휴가를 길게 다녀올 일이 생겼는데 그 기간동안은 다른팀 주임이랑 밥 먹겠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휴가 다녀오니까 이제 밥 혼자 먹을 수 있대
여튼 그렇게 점심시간 소멸사건은 종결됐어
그리고 얼마 전부터 시작된 기행인데... 이분이랑 퇴근길 겹쳐서 같이 지하철 4개역 정도 지나가거든 모르는척 하기도 좀 그러니까 스몰톡하면서 가는데 그게 문제인거 같아
자기 일 하다가 종종 내 자리 찾아와서 쓰니씨~ 바빠요?? 다른건 아니구~ 저 일도 없고 심심해서 놀러왔어요~~ 이러는거야
한두번도 아니고 주에 한번 정도씩 오는데 미쳐버릴 것 같아...
난 내 일이 있고 빡집중해서 일하는거 좋아하고 회사 업무시간엔 잡담 사담 안하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바쁘진 않아서 지금 엄청 바빠요~ 이러기도 좀 그렇고... 그냥 스트레스만 받고 있어
그 팀엔 나만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자꾸 나한테 와 내가 친구는 아닌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