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좀 엄마가 왕따임..

어릴때 나한테 무작정 혼 낸다고 화 많이 내고 때리고 그래서 나는 애초에 나 키워주는 엄마 그 이상도 아니었어서... 정이 없음 

아빠는 너무 다정하고 엄마가 뺏은 물건들 다 돌려주고 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고 나 먹고 싶은 거 몰래 사주고 용돈도 주고 그랬거든 그래서 난 모든 걸 아빠한테 고민상담하고 아빠는 들어주고 하니까 둘이 데이트도 하고 깊어짐 사이가

그래서 엄마랑은 안 놀아..

[익인1]

가족 3명?

[글쓴이]

웅

[익인2]

우리집이랑 똑같당

[익인3]

헐 나도ㅠ

[익인4]

성인이야? 나 어렸을때 딱 아빠가 그랬었는데 성인되니 별 신경 안쓰고 잘 지내지더라..
어렸을때 맨날 아빠한테 맞고 자람

[익인5]

때리고 그런건 솔직히 하면 안되는거라 할 말 없지만 엄하게 혼내는 역할이 있으면 보상해주고 위로해주는 역할이 따로라서 난 좀 그렇긴 해 무작정 때리고 혼내고 하는 거 잘못된 거 지만 엄하게 하시는 이유도 있음 솔직히

[익인7]

그건 훈육일때고 저건 학대라 상황이 다른거 같음

[익인10]

22자식들도 훈육이랑 학대정도는 구분할줄 알지

[익인6]

나 어릴 때 정말 많이 맞고 혼나고 자라서 (요즘 시대였으면 엄마 학대로 잡혀간다고 할 정도 가족들 전부 ㅇㅈ함)
진짜 7살? 유치원생 때부터 사랑해요 라는 말 쓴 적도 없고 하트도 안씀 임티도
그냥 딱 가족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딸로서 역할만 하자 하고 성인 되고 사회생활 하고 장녀가 되니까 그런ㄱ
외조모상 당하고 가족들도 다 나가살고 하니 불쌍한 사람으로 보여서..잘해주게 되더라..사람이 참 모르겠오 ㅋㅋㅋ ㅜㅜ

[익인9]

착하네

[글쓴이]

나도 ㅋㅋ 물고문도 당하고 밥도 안 주고 쫒겨 나가고(한 겨울에 벗겨서) 주변 사람 다 있는데 머리도 잡혀보고...
솔직히 모르겠어 아직 대학생인데 나중 가면 내가 엄마를 챙길지
익인이는 착하다ㅜ

[익인6]

나 ㄹㅇ학생 때 그래서 나 진짜 가족이랑 정 사랑 전부 없구나 나가서 혼자 잘난 인간 되어야겠다 하는데
날이 갈수록 이 집안을 내가 다 책임지고 감정적으로 변하더라 ㅋㅋㅋ..인간이란 이렇구나..이걸 난 느껴서..시른데 좋고 해야하고 여러모로..
요새 진짜 많이 느껴

[익인8]

어우 정말 그럴만했네 엄마 반응은 어때 안서운해함?

[글쓴이]

아빠가 엄마를 아예 안 챙기는 건 아닌데
셋이 밥 먹으러 갈때 아빠가 나 좋아하는 초밥 먹자~~ 이랬는데 엄마가 초밥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근데 아무 내색 없이 그냥 가던데? 딱히 티는 안 내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