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여러번 해봤지만 잘 이루어지지도 않고 어쩌다 만나도 성격차이 가치관차이 때문에 어차피 이사람이랑 결혼은 못할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정리했었는데 지금남자친구는 대화도 잘통하고 성격도 비슷하고 4살차이라 정신연령도 비슷해서 친구같은 느낌도 들고 정말 뭐 하나 나무랄것이 없어서 자연스레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어
매주 화,토 교회를 갔는데 우리가족은 다 무교이기도하고 종교에 관심이없었어서 그게 사이비인줄 몰랐어… 그리고 당연히 내 남자친구가 사이비일까 이런생각은 안하지않나…ㅠ
처음에는 본인도 정상적인종교가 아니라는것을 마음한켠에 인지해서 인지 숨겼다기보다는 그냥 굳이 막 대놓고는 말 안했던것 같고 어느정도 만난후에 화 토 교회를 간다고했는데 내가 무지해서 그냥 기독교인인데 독실한편인가보다 생각했어
근데 최근에 친구랑 차를타고 지나가는데 친구가 남자친구가 다니는 그 교회(하나님의교회)를 가르키면서 저기 사이비인데 주부대상으로 꼬셔서 아는 이모가 빠져서 가족들이 빼오려고 애쓰고있다 이런말을 하는데 정말 심장이 너무 빨리뛰고 표정관리안되고 얼른 그날 약속 정리하고 집에와서 쉬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니 왜 정장입고 교회가는지 돈들어오는날마다 몇십만원을 현금으로 뽑아서 차에 뒀는지 등등 딱딱 맞아떨어지더라
참 착잡하고 힘들고 정도 떨어지는것 같고… 혼자만 다니는거면 설득하고 도와주고싶은데 남자친구 엄마, 형, 본인 셋이서 다녀…. 내추측으론 그종교 특성상 엄마가 빠지셔서 형,남친을 데리고 다니신것 같아
아마 남자친구는 평생다닐 생각 인것 같고 나한테 강요는 안해 본인은 나한테 다니라고 할 생각도 없다고하고
정신이 온전한 내가 우선이고 이친구말고도 세상에 나한테 잘해줄 정상적인 남자 많을거라는걸 머리로는 너무 잘아는데 이것말고는 정말 너무 모든게 나랑 잘맞고 또 그래서 내가 너무 좋아해서 참 어렵다….. 요즘 정신이 피폐해
잘 아는 사람이나 비슷한 사례 아는 사람 등 조언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