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병이 아니라 내문제인것 같아서 슬프다

이겨낼 의지도 없고..

물론 병인건 아는데 나한텐 해당 안되는것같아

그냥 다 핑계같고 그래

[익인1]

그런 생각(신변비관, 자책감)이 드는 게 우울증 질환증상이야!

[익인1]

절대 익인이의 탓이 아니야 익인이가 약해서도 아니고 익인이가 잘못한것도 잘못태어난것더 모두 아니야

[익인1]

행복감을 느끼는 뇌신경회로에 고장이 나서 행복호르몬이 뇌로 못 가는 상태인데 어떻게 힘을 내고 어떻게 의지로만 이겨내겠어
우울증을 다른말로 뇌질환이라고도 하는 걸

[익인1]

약물로 그 고장난 신경회로를 다시 이어주고 호르몬이 재생할 수 있게 도움을 받아야 해
물론 우울증이 깊고 길었을 수록 치료도 길어지는 건 당연하고! 당장 나아짐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하루하루가 쌓여서 하루에 1분이라도 더 우울감이 줄어들고 있을거야

[익인1]

그렇게 하루 이틀 한달 일년이 쌓이면서 자기 스스로를 살피고 돌보아 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고 , 이때가 익인이의 의지가 필요할 때야

[익인1]

이렇게 글로나마 익인이 마음을 표현해내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잘 버텨내고 있는거야 단기간에 벗어나기보다 지금은 나에게 쉼이 필요하구나 하고 보듬어주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지내주면 좋겠다

[글쓴이]

이렇게 길게 써주다니..고마워 익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