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결혼 안한다니까

뭐라고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하고(이미 엄마 말 들었다가 인생 개망했음. 그리고 지금 결혼 요구하는것도 진짜 말같지도않은 일임. 지금 상황에서 어차피 결혼 못하고)

밥을 해놓는데

일부러 밥을 한 솥을 해서 다 질게 만들어가지고 그거 일주일 내내 먹게 하려고하고

(집에 나 하나밖에없어서 밥 이렇게 많이하면 2일 지나면 누렇게 변하고 상하는데)

국도 이미 상했는데 그거 모르는척 한번 더 끓여서 먹으라고 하고

내가 안먹고있으니까 이미 상한 국 따로 담아서 냉장고에 넣음

진짜 본가 살기 빡세다

과연 살아남을수있을까

[익인1]

상한거 먹어서 식중독 생기면 장염수준이 아니라 사망하는데….친엄마 아닌 수준이다 진짜

[글쓴이]

그니까.... 완전 이거 독살수준 아님?

[익인1]

성인이 아니야? 혼자 절대 독립 못해? 저정도면 진짜 음식에 약타는것도 가능할듯 목숨문제인데 빨리 나와ㅠㅠ

[글쓴이]

나도 진짜 그게 두려워.... 지금 행복주택 신청했는데 그거 당첨날이 3월이라서 그때까진 붙어있으려고ㅠㅠ 왜냐하면 진짜 이미 엄마때문에 인생 개 처 망해서 지금 밖에 나가도 어차피 혼자 죽게 생김

[익인1]

쿠팡가고 막말로 맥도날드에서 빵만 구워도 200이 넘게 나오는 세상인데 3월까지 빡세다ㅠ

[글쓴이]

1에게
나 밖에만 나가면 왕따당해서 집에서 혼자 하는일밖에 못해ㅜ

[익인2]

와 너무..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나셨는데

[익인3]

엥 왜그러시는거야..?

[글쓴이]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야.. 이미 엄마때문에 이모도 자살하고.. 오빠도 사람 사는거같지않게 살고....

[익인3]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쓰니 얼른 도망치자..ㅠㅠ 알바하면서 고시원이라도 들어가있음 안돼..?

[글쓴이]

유일하게 집에서 혼자하는일이 잘맞아서 이거 4년동안 하는데 고시원 가면 방음 안되잖아ㅜ

[익인3]

저런 집에서 사는것보다 방음 안되는게 나을텐데

[글쓴이]

3에게
몇시간동안 계어에속 전화해야하는데 컴플레인 들어올거아니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