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잠깐 편의점 가려고 문 열었는데
술냄새랑 홀애비냄새??.. 같은 거 엄청 나는거야
그래서 뭔 냄새가 이렇게 나지 생각하고 나가는데 엘베 근처에 사람 누워서 자고 있는거야
개소름 돋아서 집에 들어와서 상황 판단하다가 그래도 경비실에 말 해야 할 거 같아서
계단으로 내려가서 경비실에 말했더니 경찰 불러주신다고 하더라고
난 진짜 이상한 냄새 엄청나길래 거렁뱅이 아저씨나 할아버지인줄 알았거든?
경찰 10분 넘게 안내려오길래 그냥 우리층에 경찰 아저씨들 있고 취한 사람도 분간 잘 안되겠지 하고
올라갔는데 내 또래 여자 입주자분이 취해서 다른 층에서 자고 있던 거였어
그래도 여기 안사는 이상한 사람 아니어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술 취해서 밖에서 저러고 자고있는 거 보니까 저 분이 더 위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ㅠㅠ
연말 다가오니까 술자리 많을텐데 집 들어갈 정신 챙겨서 마시도록 해 다들,,,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