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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게에 딸린 방에서 지냈는데 몸이 안 좋아지면서 가게를 유지 못할 상황이 됐어
그래서 엄마는 다음 사람한테 가게 넘기고 권리금까지 받아서 나갈 생각이었는데 다음 계약자가 가게 직종 변경 한다고 해서 권리금 천만원 날려버렸어…
엄마 병원비 한다고 있던 돈도 다 써버렸는데 보증금만 돌려받으면 진짜 바닥에 나앉을 상황인거야
나도 남자친구랑 같이 살 예정이라 모아둔 돈으로 아파트 들어가려고 준비 중인데 내 수중에 있는 돈을 엄마한테 못 주는 거지…
남자친구랑 충분히 상의해서 내 앞으로 대출 받아서 엄마 월세방이라도 얻어 살라고 천만원 대출해줬어… 시골에선 이걸로 구축아파트는 들어갈 수 있으니까
아빠도 없이 나 혼자 키우면서 돈 모일 세도 없이 다 나 부족함 없이 살게 다 퍼부었으니 엄마 수중엔 돈 한 푼 없는게 맘이 너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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