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년에 10년 넘게 키우던 강쥐 무지개다리 건너고 온 가족이 힘들었음 그 중에 엄마가 가장 무너짐 그래서 첫째 가고 2달 만에 유기견 입양했어 나머지 가족들은 강아지 또 키울 생각 없었는데 엄마가 너무 강력하게 원해서 어쩔 수 없이 데려옴 분리불안 있는 강아진데 알고있었으면서도 우리가 반대할까봐 우리한테 숨기고 데려옴 일단 내가 재택근무라 일주일에 2번정도 외출하는 거 말곤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음 산책도 대형견이라 하루에 4번 정도 나가는데 한 2-3본은 내가 시킨다 보면됨 근데 문제는 분리불안이 훈련사도 부르고 학교도 보내보고 우리도 고쳐보고 별 짓 다해도 안 나아져서 혼자있기 시작하면 하울링하고 짖고 난리남 그래서 나갈 일 있으면 다른 가족들하고 로테이션으로 돌아야되는데 우선 엄마는 자영업 중이라 일주일에 하루 쉼 9시에 나가서 밤 9시에 옴 아빠는 새벽출근이라 오후에 시간 많은데 강아지 별로 안 좋아해서 봐줄 생각 안하고 알콜중독이라 매일 나가서 술 마심 결론 : 나밖에 없음 볼 사람이 ㅋ.. 아까 간식주고 잠깐 나와서 홈캠 보는데 나가자마자 또 짖길래 너무 서럽고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 터졌는데 이거 내가 오바하는거 아니지.. 우리 집 사람들은 이제 당연히 강아지가 내 몫인걸로 알고 다들 각자 할 일만 해.. 하 강아지는 예쁜데 진짜 어쩌지 ㅜ 너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