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남익인데 한달전에 인티에 글썼었음
'자주 가는 카페 알바가 웃으면서 주문받는데 정말 밝게 웃는다 항상 테이크아웃만 하다가 매장에서 먹었더니 시선이 느껴진다 딱히 더러워보이지 않는데 내쪽에서 청소한다'
이런 내용이였는데 온갖 한숨과 욕 안쓴 욕과 ㅠㅠㅠㅠ 수많은 비아냥을 듣고 얌전히 글삭하고 자기 객관화 했거든? 카페도 괜히 좀 그래서 안가다가 오늘 갔는데 그쪽에서 먼저 다가와주시더라
테이크아웃 시켰는데 매장컵에 주시길래 말할려다가 그냥 마시고 있었더니 조용히 오셔서 혹시 번호 물어봐도 되냐고 하시더라 한번 더 자기객관화 하려다가 나도 관심 있는데 민폐일까봐 말 못했다고 했더니 막 웃다가 번호 교환하고 내일 만나기로 했어
좀 놀랐던건 나보다 어린줄 알았는데 연상이였고 알바가 아니라 사장님 이였어 !!!!!!!!!!!!!!!!!
3년만에 연애하는거라 좀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