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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는 직장에 타부서 팀장님이 자기 부하직원들은 엄청 감싸거든? 근데 이 팀이 진짜 실수가 너무 많아 그래서 수정해달라고 연락하면 엄청 바쁜척하면서 성질내거든? 바쁜척이 숨헐떡이면서 전화를 받아 진짜 다들 숨 헐떡이는 소리 듣기 짜증난다고 그럼 ㅠㅠ 게다가 지네팀이 잘못한건데 외려 우리한테 화내 지들 바빠죽겠는데 전화붙들게 하지말라고 확 끊어버리고 말 진짜 너무 싹바가지 없게 하고…
그 팀장때문에 열받아서 나간 우리 직원도 있어서 우리 부장님이 맨날 가서 뭐라해도 그때만 부장님한테 샤바샤바하고 똑같아 달라지지 않아… 나한테도 말 함부로 해서 대판싸웠는데 그 이후로 좀 조심하는 것 같더니 오늘 또 개성질을 부리는거야 자기네들이 잘못해놓고…
근데 하필 옆에 있던 직원이 그 부서랑 좀 친한 직원이거든? 같이 술먹고 그래서 친해졌나봐… 어쨌든 또 실수를 했길래 전화를 했더니 냅다 성질부리다가 끊겠단 말도 안하고 팍 전화를 끊더라… 내가 끊고 너무 어이가 없고 이렇게 개무시 당하면서 회사를 다녀야 하나 씩씩거리는데 옆에서 그 직원이 바쁘니까 이해해주자 이러는거야 아니 우리는 안 바쁘냐고 자기들이 잘못한거니까 수정해달라는데 왜 성질을 내냐고…
그거 듣고 더 서러워서 화장실에서 진짜 펑펑 울고 왔거든… 다른 직원들이 왜 그러냐 묻길래 얘기했는데 당연히 다들 내 편이지 그 팀장이 어떻게 하는지 다들 겪었으니까… 
어쨌든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오늘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냥 무덤덤하게 이런 일 있었다 말했더니 엄마가 갑자기 우는거야 우리 딸 너무 힘들게 일해서 미안하다고 엄마가 돈 많았으면 가게라도 차려줄텐데 미안하다고 그래서 그냥 괜찮다 하고 끊었어 엄마가 미안해할일이 아닌데 오늘 진짜 너무 속상해…


 
익인1
아 힘내… 어머니 안심시켜드리구 쓰니도기운내 돈 버는 거 진짜 힘들지
4일 전
글쓴이
고마워 돈 벌어먹고 살기 진짜 힘들다ㅜㅜ
4일 전
익인1
마자 가끔 내가 정병안오고 앞으로 몇십 년 이렇게 더 일하면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4일 전
익인2
본인 팀원들이 일 못 해서 짜증은 나는데 내 사람들이라 매번 티는 못 내고 엄한 데다 저러는 거 아녀? 쓰니야 나도 네 편이야 토닥토닥.. 어머니 기분도 오늘밤 지나면 다 훌훌 털어지셨으면 좋겠네😢 밥은 먹었고? 밤 공기 차니까 밥 잘 챙겨먹고 감기 조심해☺️
4일 전
글쓴이
ㅠㅠ 그런가봐… 그냥 그 팀장이 꼭 남들한테 상처준만큼만 그대로 돌려받았으면 좋겠어 꼭… 너도 밥 잘챙겨먹고 위로해줘서 고마워 감기 조심해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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