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들아 너희는 썸타다 마음 식었는데 상대는 계속 다가올 때 어떻게 해??? 또는 E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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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때문에 + 기타 등등 이유로 마음 멀어졌을 때

상대가 

그럼에도 더 가까워지고 싶다

마음의 문 닫지 마라

이런 말 하면

딱 잘라 마음 없다고 표현해? 아님 두루뭉실 여지 남기고 회피해?

내가 enfj 상대 마음이 헷갈리는데

근데 내가 선 긋지 말라고 하면 자기는 선 그은 적 없다고 

상황 속에서만 멀리하는 거라고 그러고

그저 복잡할 뿐이라고 하는데

돌려 말하는 건지 진짜 상황 때문인지 모르겠어

예전에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 있었을 때

여지 주면 계속 다가오니까 딱 잘라서 거절하라고 했던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칼같은 성격의 사람이라

 진짜 현실 문제로 복잡할 뿐인 건지… 아니면 계속 봐야 할 사이라 나름 거절하고 있는 건데 내가 못 알아차리는 건지..

[익인1]

나는 딱 잘라서 말함

[글쓴이]

뭐라고 말할거야??

[익인1]

걍 안맞는거같다 or 지금 여유가없다 등의 솔직한 이유 말하고 더 연락 안하는게 맞는거같다고 딱 잘라서 말함 그래본적 한 3번은 있는듯

[글쓴이]

그럼 조용히 멀어지고 있을 때 상대가 요즘 왜 이렇게 선 긋냐고 하면 뭐라 할거야??
참고로 직장 내 관계야

[익인1]

이러이러한 이유로 마음 식어서 굳이 연애감정을 가지고 인연을 이어갈필요는 없을거같다고 할듯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저거는 걍 딱 마음없는건 아닌데 상황적인거때문에 계속 고민되는거인듯? 자기도 좋긴한데 상황을 극복할만큼으로 미칠만큼 좋은건 아니라서.. 망설여지는게 사실이지 그게 나쁘단건 아니고 지금 단계에서 당연히 걱정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근데 별로인 부분은 계속 이랬다저랬다 하는게 좀 빡치긴하네 ㅋㅋㅋㅋ 마음이 있는데 상황때문에 갈등이 되니 그러는거같긴한데 상대방 생각은 안하나 저런 사람이면 딱 한쪽으로 정해달라해도 질질 끌기만할걸 걍 쓰니가 딱 정해주는게 더 나을듯...

[글쓴이]

1에게
음.. 근데 애초에 우리 회사에 대한 정보를 잘 못 알고 들어와서 자기가 추구했던 방향이 아니라고 말 하면서 바로 그만두기엔 섣부른 것 같고
또 (이유 없이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몇몇이 있는데) 자기라도 있어야 내 편이 되어줄텐데 자기가 지금 나가버리면 다른 직원들도 물론 있지만 나 혼자 힘들지 않겠냐고
그러면서 막 복잡하다고 그런건데

원래 퇴사를 계속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였긴 한데
오늘 끝을 보고 있다고 조만간 대화 좀 하자고 하는데
내가 팀 내 직속 상사라서 대화 하자는 것 같거든? 절차가 있으니

근데 만약 호감이 확실하고 크면 그만 두게 됐을 때 다가오는 게 맞지??
그냥 그만두기만 하는 거면.. 이 모든 게 은근한 선 긋기 였다 생각하니 슬퍼 ㅜ ㅜ
둥이라면
그만 두게 됐을 때 상대한테 다가갈거지??

[익인1]

글쓴이에게
엄... 아니 나라면 어차피 그만둘거 걍 관계 진전시킬거같은데ㅠㅠ 뭐 엠비티아이같다고 생각이 다 같진않으니.. 근데 그 사람 비슷한 유형인 내가 봐도 너무 생각많고 아 솔직히 개피곤함ㅋㅋㅋㅋ ㅠ 걍 확실히안하는 남자랑은 연끊으라고 하고싶은데 쓰니도 마음이 쉽지않으니 그런거겠지? ㅠ

[글쓴이]

1에게
맞아.. 그래서 차라리 그래 안 만날거면 눈에서라도 멀어져라~~ 이런 느낌
연애 경험 1번일정도로 엄청 신중하고 사람 진짜 오래 보고 곁을 잘 안 내주는 편이야
복잡한 스타일..
암튼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둘 거면 나랑 아니다 싶을 때 눈치 볼 필요 없이 딱 잘라서 아니라고 확정 지었을 텐데 애매하게 구는 거 보니 정말 마음이 복잡해서 그러는 건가 보다 하고 넘겨야겠다 어려워 진짜

[익인3]

나 enfj 첨에 돌려 말하는데, 진짜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돌려말하다 딱자르고 아니면 그냥 스르륵.... 차단하기도..

[글쓴이]

처음엔 너무나도 호감있어 보였는데 요즘 헷갈려
사내 관계인데 원래 이 사람이 주변 눈치 안 보다가 시간 지나면서 이 여자랑 엮이고 저 여자랑 엮이고 그냥 동기라 친하게 지내는 건데 구설수 휘말리면서 + 회사 오래 다닌 나도 구설수 휘말릴까봐 회사 내에서는 선 지키더라도 밖에서는 어떻게든 둘이 볼 자리 만들어서 밥도 먹고 잘 지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밥 먹자는 말도 없고 (물론 그래봤자 4일-7일 내 일이지만..) 회사 내에서 그래도 둘이 있으면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공적인 이야기 중심으로만 말 걸고 ..

선 긋지 말라고 하면 웃으면서 선 긋는 것 같냐고 아니라고 회사 내이기도 하고 여기 기에 눌려서 그렇지 이렇게 둘이 있으면 말 잘하지 않냐고 하고
최근까지도 호감이 있지만 호감만 가지고 사귀기엔 우리가 고려해야할 게 많다. 둘 중 한명이 나가지 않는 한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사실 자기는 이 회사랑 안 맞기도 하고 나가면 그만인데 또 그렇게 나갔을 때 남겨진 나는 누가 케어해주고 편 들어 주냐 마음이 복잡하다 -
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사실 만날 생각 없는데 직장 내 직속 관계이다 보니 또 나를 되게 여린 사람으로 생각하고 보는데
내가 상처 받을까봐 상황 핑계대면서 자기는 나로부터 이미 멀어진게 아닌가 싶고..

이런 이야기 하다가 약속 시간 때문에 대화 끊겨서 휴무에 만나서 이야기 하재놓고 연락 없었거든.. 마음이 우울하고 몸이 피로했다면서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하긴 했는데

선 긋고 있는데 내가 바보같이 계속 들이대는 건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