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류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왔는데, 5회 고비를 못 넘은 게 가장 아쉽다”며 “유영찬(2.2이닝 무실점)이 정말 잘 던져줬다. LG 마무리인데, 10타자나 상대해 줬다. 너무 칭찬하고 싶다. 역시 감독에겐 투수 교체가 가장 어렵다. 이영하의 투입을 잘못 잡은 게 패인”이라고 돌아봤다.
류 감독은 경기 전반에 대해 “일본 최고 투수 공을 초반에 공략한 점은 고무적이다. 앞으로 선발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면서 “반면에 일본은 중간 투수도 너무 좋다. 제구, 결정구가 있다는 게 굉장히 부럽다”고 평가했다.
도미니카전에 대해 류 감독은 “내일 선발은 임찬규다.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물리고 물릴 수 있다. 도미니카전과 호주전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