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이상의 팀이 동률이고, 동률팀 간 승자승 규정으로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엔 득실 점수 차이로 순위를 가르는 팀 성적지표(Team Quality Balance·TQB) 규칙을 따른다. 득실 차이로 순위를 가린다는 점에선 축구 등 여타 종목과 비슷해 보이지만, 비교 수식은 다소 복잡하다.
팀 성적지표는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의 식으로 계산된다. 복잡한 등식으로 양 팀의 우위를 정하는 이유는 9회말 공격을 하지 않거나 연장 승부에서 점수를 대거 획득할 수 있는 야구 종목의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팀 성적지표를 통해서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으면 자책점에서 팀 성적지표를 뺀 수치가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고 이마저도 같으면 동률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높은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이 기록까지 똑같으면 동전 던지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호주의 전력이 대만을 이길 정도가 되는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 것도 사실이어서 류중일호는 그야말로 실날 희망을 안고 남은 2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