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생각없이 썼던적이 있고 어떤 상황을 재밌게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했어
근데 우리아빠가 어렸을때부터 수술을해서 다리를 절었어
난 다리를 저는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큰일이 아니었거든 그냥 어렸을때부터 보던 아빠는 그랬으니까
근데 문득 걸음걸이로 주목을 받거나 비하를 받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
내가 다리를 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을까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아빠가 버스를 타는걸 싫어했어 택시를 타거나 친구들차를 얻어타야만 나가는거야 근데 어렸을때는 왜 다른 농기구는 있으면서 차를 사지않고 왜 버스를 타지않을까 불만이었어
근데 지금 생각하면 다리저는걸 남들이 보는것도 싫고 그런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기는 더 싫었던게 아닌가 생각하게되더라
그래서 실수를하거나 무언갈 못했을때 쓰는 표현으로 절었다라고 하는게 불편해지더라 지금은 돌아가셔서 그런 표현을 모른다는게 다행일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