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얘기 부모님한테도, 절친/남친한테도 말안하는익 있어?

힘들때 어떻게 대처해..?

내가 속얘기진짜 남들한테 못말하는 편인데(굳이 말할필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구

근데 차라리 말하는게 나은건지 살다보니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닌것같아 ㅜ

[익인1]

나…. 그냥 혼자울고말으

[글쓴이]

나더그랭 🥹 근데 요즘 뭔가 혼자극복하는게 어렵다

[익인2]

내 얘기 아무한테도 안 해서 한 번씩 울고 회피성 잠 자고 그렇게 덮어두는듯... 남한테 말해도 안 해도 결국 극복하지 못하는 영역인 걸 아니까 더 말 안하게 되는 것 같아ㅠㅠ

[글쓴이]

그치 남에게 말해봤자 본질은 극복이 안되는걸..ㅠㅠ 위로라도 받고 마음 나아지고 싶긴한데
상대방의 기억속엔 내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게 싫더라
말하고 나서 기억 없애버릴 수 있으면 난 말할것같아

[익인3]

몇 번 해봤는데 비밀 들킨 것 같고 괜히 약점 노출한 것 같고 오히려 마음 불편해지고 후회돼서 이제 완전히 안 해 남한테 말해도 해결 안 돼 나 스스로 그냥 그렇구나 시파아알 하고 욕하고 끝내 ㅋㅋ ㅠ

[글쓴이]

와 나랑 똑같은 생각하네
약간 결이 다를것같긴한데 예전에 직장에서 실수많이해서 혼나고 너무 기분안좋은 날 엄마한테 위로받고싶었다가도
괜히 나 직장에서 맨날 혼나는사람이다 걱정시키기+약점 노출하는것같아서 혼자 삭힘 ㅋㅋ

[익인3]

ㅋㅋㅋ난 그 정도는 욕해야 되니까 말하는데ㅋㅋㅋㅋ 그 정도는 말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