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술집 아니고 시급 만삼천원 받는 알바야
낮엔 다른 일 하고 알바로 투잡이라 면접볼때 일할때 술 안마시는 조건으로 일하는중이고 칵테일 제조/손님 응대/청소가 내 업무
고객층은 20대 여자/커플/사장님 지인 순으로 많은데
그동안 여자들이랑만 간간히 얘기하다가
오늘 웬..아저씨가 왔는데 50대정도 같았어……..
앉자마자 술 사준대서 거절했더니 자기 얘길 하더라고
외근이 많은 일인데 가족이 있으면..어쩌고 하시길래
아 가족은 다른 지역에 계시나요 하니까 가족은 만들어야죠
해서 네..만들면 되죠 이러니까 그때부터..
근데 35 넘는 여자랑은 결혼하기 싫다 임신도 안될거고
나중에 이혼하면 재산 반 갈라줘야되는데 내가 왜 그래야되냐 하고 혼자 화가 나있다가 갑자기
나보고 아가씨는 연예인 누구 닮았네요 몇살이에요? 하는데 현타가 오는거야………..
시급 만삼천원 받고 이런 말을 듣고 있는게………..
외면하고 바쁜척 설거지 하러 갔더니 계속 나 쳐다보면서
말걸어서 남자사장님이 쳐내줬는데
정신적 데미지가 너무 커서 때려칠까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