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 내가 ㅆㄴ이였던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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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궁금해서!!

내가 ㅆㄴ이였던 경험 얘기해줭

혹은 ㅆㄴ을 만났던 경험도 좋아!

[익인2]

상대가 날 엄청 좋아하고 공주대접 해주는 연애했을 때 걍 진짜 하인처럼 대함 첫 연애 때는 잘 몰라서 그냥 대놓고 그렇게 굴었는데 연애 경험 좀 쌓이고 나서는 머리 굴려가며 아닌 척 누림 근데 솔직히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받아주는 애인들한테만 그랬던 듯 근데 신기하게 의외로 그런 연애들이 다 오래갔었음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면서 내 자존감 채운 거 같아서 미안하고 그렇지

[익인3]

나도 둥2처럼 나 좋아하는 사람한테 좀 막대했음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걔네도 데이트 비용 다 내고 선물도 해주고 근데 확실히 상대가 나 좋아하는 만큼 내가 뭘 하자고 해도 해주더라 마지막에 헤어지자고 얘기한 것도 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미안하긴 함...

[익인4]

나도 둥2처럼 갑질하고 회사 스트레스 풀라고 애인 만나서 못생겼다고 이것저것 고나리질하면서 가스라이팅하고 돈 다 내게 하고 기념일에는 몇십만원짜리 선물도 받고 파인다이닝 갔음 전애인 요리 잘하는데 못한다고 꼽주고 나는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대충 사줌 사실 나는 요리 개못함 카페 가도 남자가 뭔 라떼냐고 아메리카노만 먹게 시켰음 그러다 디엠으로 나 좋다는 애 생겨서 잠수타고 바로 환승했는데 얼마 안가서 깨지고 그 이후로도 계속 쉬지 않고 연애하고 있긴 한데 언젠가는 전애인이랑 결혼할거라 생각하고 염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