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금 일주인 정도 되고나서 좀 친해지니까 서로 말은 더 잘하고 드립도 잘 치는데 그냥 중간중간 갑자기 엄청 안설렘.
어제 저녁까지도 귀엽기도하고 연락하면서 입꼬리 올라가있고 했는데 지금 그냥 갑자기 팍 식은? 느낌이야… 왜이럴까..
남자 쪽이 뭔가 설레는 플러팅을 안하는 스타일이거든? 예를 들면 보고싶다라던가 뭔가 그 썸탈 때 하는 설레는 플러팅들이 없어, 아니 못하는 것 같아.
먼저 만나자고 하거나 같이 얘기하는거 재밌다고 하루 시작과 끝이 나여서 좋다고는 하는데 그런 멘트가 아주 가끔 나와서 안설레나.. 싶기도하고 내가 너무 도파민에 절여진 인간이라 이런가.. 싶ㄱ도하고.
뭔가 이제 썸인데 너무 안정적? 이어서 이미 연애를 오래 한 느낌이랄까..?
한 달 뒤에나 만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뭐뭐 같이하자 등 약속은 계속 막 잡는데 왜 오늘 갑자기 안설레는건지.. 나도 날 잘 모르겠어.. 혹시 이랬던 경험 있는 사람 있을까?
이게 내 문제인지 아니면 남자 쪽도 확신이 없어서 미지근한걸 내가 은연중에 계속 느끼는 건지..ㅜㅜ 너무 혼란스럽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