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지기 찐친인데 서로 당연하다 여기는 게 없어서
친구 어제 식당 오픈해서 가서 밥 먹고 추가로 가족들 먹을 거 포장 해가겠다고 했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 하는 거. 그래서 아 빨리 말해라 했더니 3만 3천이래. 근데 이제 첫날이니까 잘 되라고 5만 원 이체해주고 후다닥 집 왔거든?
근데 집 와서 포장 뜯어보니까 내가 시킨 거 외에 메인 메뉴 +2개 더 넣어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못 줘서 안달인 . . .
가끔 오래되고 너무 친하면 친하니까 베푸는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고(물론 찐친들은 당연히 여겨도 딱히 기분 나빠하진 않지만) 간혹 친할수록 의 상하기도 쉬운데
집 와서 보자마자 너무 웃기더라ㅋㅋㅋㅋ이래서 한 번도 트러블 없이 오래오래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