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9회에는 누가 나오냐? 할 수 있는데 우리 이번 국대에 마무리만 5명을 데려갔음 박영현이 셋업맨으로 위기 상황 막아주고 다음 마무리한테 넘기고 또 넘기는 식으로만 진행했어도 됐다고 생각함
이용규 본인은 타자 입장이었으니까 더 잘 알았을 거 아님 그 만루에서 점수 못 내고 날려먹으면 사기가 뚝 떨어진다는 거 그래서 박영현을 그렇게 찾았던 거임
지금 우리 불펜 중에서 가장 폼 좋고 구위 좋은 게 박영현인데 얘를 대만전 일본전에는 안 내고 쿠바전에는 냈다는 게 난 진짜 엥스러움 차기 국대 마무리 소리 듣는 앤데 대만전 일본전에 내서 경험치 팍팍 먹였어야 함 박영현 쓰고 게임 조졌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아 근데 박영현은 써보지도 못하고 지니까 속이 너무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