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자체가 주는 쓸쓸함이 있다는거 인정?

나 가족들이랑 사이 그닥 좋지 않고

집도 코딱지만한 그냥 아파트인데

원룸에서 혼자 살면 되게 좋을줄알았는데

그냥 방안에 있으면 답답하고 외로워서 배달음식도 엄청 먹고 밖에 나가서 돈 많이 쓰게되더라

혼자 사는게 처음도 아님.

외국에서도 방 하나에 공용 주방도 써봤고

고시원에서도 살아봤는데

고시원에서 살때는 학교도 다니고 있었고 친구 만날일도 있어서 그런지 막 그렇게 외롭다 쓸쓸하다 몰랐는데

원룸살때는 혼자일하고 정말 혼자 있으니까 너무 외롭고 쓸쓸하더라

[익인1]

마음이 쓸쓸해서 그런거아냐?

[글쓴이]

그럴수도 있겠어 원룸살때는 정말 아무도 없었거든.. 본가 살때는 그나마 강아지가 있어서 걔랑 하루종일 붙어있고 걔때문에 웃고 그랬는데 걔때문에 강제로 나도 산책하고

[익인1]

많이 쓸쓸하면 당근에서 모임 찾아봥

[익인2]

맞음 그래서 나는 대학생때도 약간 분리된곳 살았다가
취업하고 1년정도 급하게 구한다고 원룸 들어갔다가 느껴서
그 뒤로 좁은 거실로라도 티비볼수있는곳이랑 방이랑 분리 된곳 살아
동생도 그거 알아서 올해 취업할때 내가 복층으로라도 찾아줌
안 외로우려면 집이라는 분위기가 나야함

[익인3]

마음이 문제 아닐까 ㅜ 나 혼자서 원룸 살땐 집이 좁아서 그런가 아늑하고 평온한 느낌이었는데 혼자 쓰리룸 사니깐 쓸쓸하거나 외로운건 아닌데 좀 휑한 느낌이 들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