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익들아 여자가 친해지고 싶다는거 어떻게 받아들여야해?

나 상담받고 싶어

[글쓴이]

상대가 저랑 아직은 얼굴은 서로 알고 오며가며 알고 모임에서도 몇번 봤었고요, 같이 알고지내는 사람이 많아서 지난번엔 넷이서 술먹은적은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직접적으로 해본적은 없고요, 친구의 친구 정도 사이랴고 보면 되겠네요.
근데 최근에 친구가 저보고 금욜에 자기들이 술 한잔 하는데 여자애가 저랑 친해지고 싶어하니까 와달라 부탁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참석했고, 남자 둘 여자 둘 이렇게 술 마시고 잘 놀았습니다.
끝나고 상대와 둘이 나왔고, 버릇인것 같은데 저에게 가볍게 팔짱 끼더군요. 뿌리치기도 뭐하고 어색함에 어정쩡 하게 둘이 말없이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저보고 한잔 더 하자 했고, 전 되게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인간적으로 친해지자는 상대를 무안준건지 잘 모르겠네요.

[익인1]

너한테 관심있대

[글쓴이]

그게 이성적 관심인거야?

[익인1]

쓰니가 남자면 이성적관심이겠지...?

[글쓴이]

흠.... 이걸 어떻게받아들일지

[글쓴이]

상단좀!

[익인1]

놉 상대방은 쓰니한테 이성적으로 관심있는거고 쓰니가 상대랑 사귀고싶지 않으면 팔짱 뿌리친거는 잘한거임

[글쓴이]

1에게
심지어 남친도 있는걸로 알아서

[글쓴이]

1에게
저기서 단둘이 술먹자고까지 했어요 ..쟤가

[익인1]

글쓴이에게
환승하려고 하나보네 다음번에 또 저러면 남자친구 있는걸로 아는데 계속 이러시면 불편하다고 거절 확실하게 해 안그럼 쓰니 그 모임에서 어장남, 남친있는 여자랑 붙어먹는 남자라고 소문남

[글쓴이]

1에게
네,.

[익인2]

걍 친해지면 됨

[글쓴이]

음..근데 너무 부담스럽게 행동하시더라고

[익인2]

그런 성격인가봐 그럼 좀 거리를 둬 그럼 부담스러워하는거 눈치 챌꺼임

[글쓴이]

이미 거절함

[글쓴이]

상단좀!

[익인3]

아 나 그거 당한적 있는데ㅋㅋㅋㅋ 그냥 편하게 하면 됨

[글쓴이]

응? 당했다니

[익인3]

누가 나한테 그런말 한적 있다고

[글쓴이]

여자가?

[익인3]

ㅇㅇㅇ 나도 여자

[글쓴이]

3에게
네!

[익인3]

글쓴이에게
성별 정보가 중요한데 왜 본문에 안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성적 관심없으면 거절해야지 뭐

[글쓴이]

3에게
네ㅋㅋ 친해지고 싶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술자리 나간건데 너무 당황스럽게 행동하셨어요

[글쓴이]

3에게
그날일을 주변에 말해야하나..

[익인3]

글쓴이에게
맘에 안들면 그냥 차단래야지 뭐. 그날일을 주변에 말하는건 그 여자가 진짜 안좋은 행동한거면 알릴수있다 생각함

[삭제한 댓글]

3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3]

삭제한 댓글에게
절대 이성적 감정 없고 그냥 친구로 친해지고싶은 남자에게 팔짱 안껴 ㅋㅋㅋ 그쪽에서 오해하면 우짬 그런 짓은 함부러 안해. 그리고 애초에 친해지고싳다 이게 넘 플러팅 멘트기도 하고 굳이 얼굴만 아는 이성이랑 친해질 이유가 있음? 근데 뭔가 너가 심란해하기엔 그냥 팔짱만 낀건데 싶긴함

[글쓴이]

3에게
둘이 술한잔 더 하자는건 플러팅인가요?

[익인3]

글쓴이에게
ㅇㅇ 애초에 친해지고싶다고 한거부터 그럼. 다른 애들이 굳이 둘이 마시는 술자리에 안낀것도 여자애가 눈치를 줬응수도. 팔짱도 괜한 오해사서 귀찮아질까봐 그런 짓 함부러 안함

[글쓴이]

3에게
분명 남자친구 있는걸로 알거든요? 그것도 오래된 남친. 근데 헤어지고 싶어하는건 알아요. 지난번에 다른 술자리 열댓명 자리에서 옆자린데

헤어지고 싶어..남자 소개해줘 이러고 이상형 말하고 그러는거 들어서 분명 기억합니다

[익인3]

글쓴이에게
그거 다른 남자 소개해달라는 말 들은 옆사람은 반응이 어땠어??

[글쓴이]

3에게
소개해줘? 이상형말해. 이러더군요.

여자앤 이상형 말하고요

[글쓴이]

글쓴이에게
불려간 술자리는 저랑 이여자 그리고 다른 커플 총넷이구요.

[익인3]

글쓴이에게
아니 근데 그거 소개팅 해줘? 항 사람도 그 여자애가 남친이 있다는거 알고있어? 그냥 너한테 환승각 잡는건가.. 남친 있다는거 알고있고 그래도 소개팅 해주는거면 그냔 그 모임이 이상한거같음

[글쓴이]

3에게
네 다들 알고있었요

[글쓴이]

3에게
네ㅜㅜ

[글쓴이]

3에게
그럼 저에게 환승하려한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저에게 이성적으로 다가온건 맞네요

[익인3]

글쓴이에게
ㅇㅇㅇ 그런듯. 그리고 그 모임이 뭔 모임이길래 소개팅 나서서 잡아준다 하는거지... 너가 팔짱 낀거 말해봤자 그냥 잘해봐라 이야기할거같는데 ㅠ

[글쓴이]

3에게
아..

[글쓴이]

3에게
잘해보는건 비추죠 누님ㅜㅜ

[익인3]

글쓴이에게
뭐 너가 맘에 들고 그여자가 너로 환승한거 개의치 않아하고 모임에서 저런 도덕관념이 이상한 사람들 말고 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뒷말 나올거, 헤어지거나 여자에 현남친이 알개되면 너가 모임 다시 나가기 힘든것도 감수할수있으면?? 추천하진 않긴함

[글쓴이]

3에게
아...

[글쓴이]

3에게
만나볼게요

[글쓴이]

3에게
여긴 취미 모임 입니당

[익인3]

너는 남자야??

[글쓴이]

상대가 저랑 아직은 얼굴은 서로 알고 오며가며 알고 모임에서도 몇번 봤었고요, 같이 알고지내는 사람이 많아서 지난번엔 넷이서 술먹은적은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직접적으로 해본적은 없고요, 친구의 친구 정도 사이랴고 보면 되겠네요.
근데 최근에 친구가 저보고 금욜에 자기들이 술 한잔 하는데 여자애가 저랑 친해지고 싶어하니까 와달라 부탁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참석했고, 남자 둘 여자 둘 이렇게 술 마시고 잘 놀았습니다.
끝나고 상대와 둘이 나왔고, 버릇인것 같은데 저에게 가볍게 팔짱 끼더군요. 뿌리치기도 뭐하고 어색함에 어정쩡 하게 둘이 말없이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저보고 한잔 더 하자 했고, 전 되게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인간적으로 친해지자는 상대를 무안준건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