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음료만 만들고 주문은 다 키오스크로 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였는데 나랑 남친은 주문 이미 하고 매장에서 기다리는중이었음
근데 밖에 있는 키오스크 근처에서 할머님 두분이 서성거리시다가 매장으로 들어오시더라고 그러고 포스기? 있는데서 노인네들이라 저걸로 하는게 어려운데 혹시 여기서 주문해도 되나..? 하고 멋쩍게 웃으심 근데 거기 직원 둘이 바로 마주보고 있었는데 분명히 들은것 같았거든 근디 그러고도 한 십초 지났는데 둘다 아무 대처도 없는겨 대답도 안 하고 할머니들 민망해하시길래 우리가 주문 도와드릴까요? 하고 키오스크로 해드림… 고맙다고 하고 가시는데 맘이 안 좋더라ㅠ 부모님은 그래도 키오스크 잘 사용하셔서 몰랐는데 중장년층이 디지털 소외계층이라는게 새삼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