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 infj들아 이 말 썸타다 들으면 마음 식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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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치킨 먹는데

내가 닭다리 뒷쪽을 완전히 깨끗하게 먹은 건 아니고 좀 남겼는데

그거 꺼내서 이걸 안 먹다니 하면서 장난식으로 지적(????)했는데

그때 내가 이 사람이 바로 직전에 한 말로 속상+삐짐 상태였어서

장난식으로 툴툴거리면서 그럼 ㅇㅇ이가 꺼내서 먹든지요 =3= 라고 말했는데

이 말을 나지막이 따라 말하더라고..??? 

또

우리가 일하면서 직급 차이가 있는데

내가 혼자 끙끙 앓고 있던 일을 이 사람이 자기한테 털어놓으라고 들어주겠다고 해서 용기내서 털어놨는데

(내 직속 부하가 하극상 했던 일이고

이 사람이 그부하랑 같은 그룹??내 동기 비슷한 느낌)

근데 이 사람이 ㅇㅇ이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나 보네~

하면서 

내가 패널티에 대해 생각 중이였는데

나보고 그게 자기나 또 다른 사람이였어도 그렇게 했을 거냐면서 그래가지고

아..역시 신입사원은 신입사원 입장에서밖에 생각을 못하네..

라고 했어

근데 이게 마음 식을 정도인가 해서

엔프제 인프제가 말에 예민하잖아

[익인1]

식음

[글쓴이]

이유가 뭐야??? 둘 다 식는 말이야?

[익인1]

놀리거나 비꼬는 느낌이 들어서
근데 한 번에 마음이 완전히 식는다기 보다는... 좀 더 참다참다가 나중에 확 정이 떨어질 거 같아

[글쓴이]

아 진짜???? 그 정도의 말이구나..
그럼 저런 대화 있고 나서 밖에서 걸을 때 상대방이 저기 앉아서 이야기 더 나누다 가자고 해서 이야기 더 나눈거랑

확실히 호감 있는데 사내 관계라 (특히 나는 이 사람이랑 만약 만나고 걸리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 나는 위치..)
구설수에 휘말리기라도 하면 자기는 그래도 신입이라 괜찮지만 나는 정말 위험하지 않냐고
자기도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고 그만둬야하나 싶고 근데 그건 너무 섣부른 것 같고 호감만 가지고 나아가기엔 뒤를 너무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복잡 답답하다

라고 말한 거는
그냥 여태 교류 등의 이유로 완전히 선 긋기가 애매해서 돌려 돌려 거절한 거일수도 있을까?

내가 선 긋지 말라고 했는데 선 그은거로 보이냐면서 자기는 선 그은 적 없다고 회사 내여서 조심하느라 그런 거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 게 좋을까..

[익인2]

썸이면 더더욱 식음

[글쓴이]

그 정도야??.. 어떤 점이 그렇게까지??ㅠ

[익인3]

진짜 기분 나쁜데..너가 말을 좀 생각없이하는 게 있는데..?

[글쓴이]

그 정도라고??? 근데 이 사람은 나를 천사라고 불러….
워낙 여리고 남들 배려만 해준다고….

치킨 먹은 거 다 안발라 먹었다고 지적해서 그럼 ㅇㅇ이가 먹든지요 😵☹️ 이런 느낌에다

하극상 부린 직원 편들어서
너의 입장밖엔 생각을 못 하는구나
라고 말한 게 그렇게 심한 말인 거야? ….

[익인3]

응 쓴이 칭찬이야 사람들이 되도록 좋은 말만하잖아ㅋㅋㅋㅋㅋㅋ배려랑 말씨는 다른 얘기고.
말이 좀 세,,필터없이 막 뱉는 느낌이야

[익인3]

뉘앙스 다 빼도 2는 특히 뭐..거의 대놓고 욕 박은 거 잖아ㅋㅋㅋㅋㅋ글고 그 순간부터 어떻게 보면 너가 선 그은거임
신입이라고 깔본거고

[글쓴이]

그렇구나…
나도 합리화를 하고 있었지만 마음에 걸려서 글까지 작성한 거였어..
이건 정말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 고쳐야 겠다ㅜㅜ… 괜히 속상한 마음을 잘못된 표현으로 뱉어냈다가 모든 게 물거품 되버린 것 같아 에흉…
아무리 평소에 좋게 보고 있었다고 해도 회복 불가능이겠지ㅠㅠ
혹시 둥1 내 댓글 보고 생각 들려줄 수 있어?

[익인4]

치킨은 그럴수있는데 밑에껀 진짜 기분 상함

[글쓴이]

내가 며칠 내내 힘들어하던 일이고 상대가 말해보라고 들어주겠다 해놓고서
그 일에 관련된 하극상 부린 직원 편 들어서
비꼬듯 억양이나 말투도 아니고 감정 다 빼고 저렇게 말한 건데
그렇게까지 정 떨어질 멘트였을까?…

[익인6]

나두 치킨은 넘어갈정도지만 아래는 좀 기분나쁠듯
그리고 상황이 좀 연애시작하기에 조심스러워서 가뜩이나 생각도 많을텐데 마이너스 요소긴해 저런게 쌓이면